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 고소…'201억원 횡령 혐의'
2일 홍원식 회장 외 3인 횡령·배임수재 혐의로 고소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남양유업이 홍원식 전 회장을 횡령·배임수재 혐의로 고소했다.
냠양유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홍원식 전 회장 등 3인을 고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혐의 발생 금액은 약 201억원으로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2.97%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횡령 혐의 이외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 측은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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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 전 회장은 2021년 5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남양유업 지분 37만8939주를 3107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홍 전 회장이 같은해 9월 매각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양측은 경영권을 두고 3년여 간 법정 공방을 벌였다. 결국 올해 1월 대법원이 한앤코의 손을 들어주며 양측의 경영권 분쟁은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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