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이 목전으로 다가온 '2024부산모빌리티쇼'에서 EV(전기차) 파상공세를 펼친다. 초대형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 콘셉트카인 '네오룬'(NEOLUN)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친환경 차량을 대거 배치한다. 전동화로 요약되는 미래 모빌리티의 주도권 확보해 글로벌 빅3 완성차 지위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28일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친환경 모델을 중심으로 총 36대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가 미국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독립법인인 슈퍼널의 S-A2를 포함해 총 15대를 전시한다. 또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인 타스만(위장막 모델) 등 14대, 제네시스가 네오룬 등 7대를 각각 선보인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차량은 지난 3월 미국에서 공개된 제네시스의 네오룬이다. 당시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제네시스 행사를 통해 소개된 네오룬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초대형급이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덩치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특히 2026년 출시가 예정돼 있는 전기차 SUV인 GV90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제네시스의 기술력이 집결된 모델인 만큼 벤츠코리아의 GLS와 BMW코리아의 X7 등 수입차 최상위 SUV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룬이 부산 땅을 밟는 것과 더불어 또 다른 콘셉트카인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G80 전동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첫 소개하고 G90 블랙, GV80, GV70도 전시한다.
기아는 총 14대의 차량 가운데 13대를 친환경 모빌리티로 꾸렸다. 라인업의 선두에 선 것은 전동화 전환의 선봉장을 맡고 있는 EV시리즈로 최근 출시한 중소형 전기 SUV인 EV3와 함께 기존 모델인 EV6, EV9가 부스를 채운다. 특히 기아는 차량 디스플레이를 NBA(미국프로농구) 스킨으로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은 고객들에게 EV3 매력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기아가 주력하고 있는 다량의 PBV(목적기반모빌리티)도 전시되는데, 모델별로는 ▲PV1 ▲PV5 ▲PV5 하이루프 ▲PV5 샤시캡 ▲PV7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형인 쏘렌토 HEV, 카니발 HEV도 부스 한켠에 자리한다. 이외에도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모델인 '타스만'이 위장막를 씌운 형태로 전시돼 자동차 애호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도 전기차를 앞세워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 총 15대를 전시한다. 무엇보다 캐스퍼 일렉트릭이 베일을 벗고 고객 앞에 선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315㎞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로 경차급인 기존 내연기관 보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을 보면 캐스퍼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다부진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엿보인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시리즈(5‧6)를 필두로 ▲코나 EV ▲엑시언트 FCEV(수소) ▲ST1(전기트럭) 등 미래 친환경 차량을 내놓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34%)와 하이브리드차(15%) 등 친환경차로 매출의 절반을 벌어들이겠다는 목표"라며 "이번 부산모빌리쇼에서 최신형 모델인 EV3와 미래 콘셉트카인 네오룬 등 화제성 높은 차량을 전면에 내세워 치열한 홍보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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