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부산 시민과 경남도민 여러분께 다양한 신차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올해도 참가를 결정했다. 한국 사회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BMW코리아가 추구하는 중요한 방향성이자 목표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이 같이 말했다.
BMW코리아는 부산모빌리티쇼의 단골 참가자로 올해까지 총 12회에 걸친 행사에 단 1회만 불참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2010년 행사(제5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2020년 개최 예정이던 제10회 행사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쇼 자체가 취소됐다.
수입차 업체 중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것은 BMW코리아가 유일하다. 참가 업체들의 감소로 인해 존폐 위기에 놓여있는 부산모빌리티쇼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셈이다.
BMW코리아의 국내 경제에 대한 투자는 부산모빌리티쇼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BMW가 국내 협력업체를 통해 구매한 부품은 6조5350억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BMW코리아가 벌어들인 매출액(6조1066억원)을 뛰어넘는 액수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BMW가 국내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한 부품가격의 누적액은 30조7800억원에 이른다.
BMW는 삼성 SDI와 삼성 디스플레이, LG,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30여개의 국내 기업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이들 협력 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오는 28일 정식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M4 등 총 18종의 차종을 소개한다.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된 '뉴 M4'를 비롯해 BMW 최초의 순수전기 SAC(스포츠액티비티쿠페)인 '올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XM 레이블 레드와 i7 M70, i5 M60 xDrive 등도 부스 한 자리를 차지해 자동차 애호가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울러 BMW의 형제 브랜드인 미니(MINI), BMW 모토라드(오토바이)도 동반 출격한다.
한 대표는 "뉴 M4와 iX2의 첫 선을 보이는 것과 더불어 콘셉트카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BMW의 비전을 보여드리고 한다"며 "미니는 완전히 탈바꿈한 뉴미니 패밀리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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