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지난 2021년 조달한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11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리파이낸싱(차환) 과정에서 이자비용 상승이 예상되면서 배당성향 유지를 위한 보유자산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디어스판교는 지난달 27일 1118억원 한도의 제1회차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디어스판교는 '이지스 제200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지스 제200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는 상업용 부동산을 임대 운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투자유한회사다. 2021년 5월 이지스아이스퀘어피에프브이(PFV)로부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자리한 코리빙 민간임대주택 '디어스판교'를 매입해 임대 운용 중이다.
이지스 제200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가 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데에는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SPC 디어스판교는 2021년 5월 1118억원 규모의 유동화사채를 발행했다. 해당 유동화사채의 만기가 지난달 27일 도래함에 따라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ABSTB를 신규 발행한 것이다.
3년 만에 리파이낸싱하는 만큼 금리 차이로 인한 이자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금리 수준이 250bp(1bp=0.01%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차입금 규모(1118억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 시 20억원 이상의 이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 유동화사채를 발행했던 2021년으로 새롭게 유동화증권을 발행한 2024년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을 수밖에 없다"며 "디어스판교도 리파이낸싱하는 과정에서 금리가 2%포인트 이상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디어스판교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부동산 자산 중 하나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2021년 11월 이지스 제200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의 수익증권을 취득함에 따라 자산으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이자비용 상승이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배당성향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2020년 상장 이후 지난해까지 연 5.32%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올해부터 배당을 확대할 계획으로 회사가 제시한 2026년까지의 목표 배당률은 연 6% 수준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표 자산인 더샵 부평의 평가이익 일부를 조기 실현해 배당금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투자 자산 중 하나인 디어스 명동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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