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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號 개막…새비전 '초일류 향한 혁신'
최유라 기자
2024.03.21 14:00:19
10대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취임…"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1일 13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1일 포스코그룹 장인화 신임 회장의 기자간담회 현장.(출처=최유라 기자)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포스코그룹의 '장인화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장 회장은 '신뢰'과 '화합'이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히며 새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제시했다. 


장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인화호의 밑그림을 첫 공개했다. 


장 회장은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가지 전략 방향으로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 ▲함께 성장하는 역동적 기업문화 구현 ▲신뢰받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제 구축으로 정했다. 


이날 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그룹을 신뢰받는 자랑스런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어야 하는 소명을 가지고 있다"며 "그룹의 가치를 높이고 한계를 뛰어 넘을 도전정신으로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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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선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장 회장의 미래 전략 구상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철강 사업이 기본이고 지난 10년간 노력해 일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쌍두마차로 함께 초일류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차전지 시장이 캐즘(시장 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 현상을 겪고 있는데, 위기가 곧 기회라고 생각하고 원가절감 등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차전지 사업이 정체기에 들어갔으나 그 방향은 지구의 운명"이라며 "큰 틀에서는 방향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책임경영'을 경영이념 중 하나로 강조하기도 했다. 장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국가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분명하고, 포스코의 할 일을 찾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정우 전 회장 등 경영진이 스톡그랜트(주식 무상 지급)을 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스톡그랜트는 신주 발행 없이 회사 주식을 직접 무상으로 주는 제도로, 스톡옵션과 달리 곧바로 팔아 현금화할 수 있다. 


장 회장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꼭 나쁜 제도라고 생각하지 않으나, 사회에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사회 눈높이에 맞춰 다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포스코홀딩스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인화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선임하고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를 각각 재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획총괄)을 재선임했고,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과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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