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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색 탈피 없었다…'안정·전문성' 집중
이성희 기자
2024.03.21 08:50:21
임기 만료 사외이사 전원 유임…대구銀, 지역 출신 금융·디지털 전문가 추천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18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DGB금융지주)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DGB금융지주가 전국구 금융지주 전환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 인사 중심의 이사회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구은행 역시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대구·경북지역 출신의 인물을 추천했다. 


지역 기반 금융지주로서 사외이사 풀이 해당 지역 출신으로 편중돼 관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융권 일각에서는 당장 이사회 구성이 지역색을 탈피하지 못했지만 시중은행 전환의 연속성과 직무 전문성 등을 고려해 후보를 추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황병우 차기 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하고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유임을 결정했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전국구 금융지주로 도약함에 따라 이사회 세대교체에 대한 전망도 나왔지만, 기존 사외이사를 재연임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대변혁의 시기에 이사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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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전국구 금융지주로 나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벗어야 할 이미지가 '지역색'이라는 점에서 이사회 유임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온다.


DGB금융 이사회에는 총 7명의 사외이사가 활동 중이다. 2022년까지는 5명의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속해 있었지만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다양성을 위해 정원을 2명 더 늘렸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라인을 통해 사외이사 확대를 통한 이사회 다양성과 독립성을 주문하고 있는데 DGB금융은 한발 빨리 이사회 확대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다만 당시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DGB금융의 연고인 대구 지역색이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 신규 선임된 최용호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는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경북대사대부고를 졸업했다. 대학교는 고려대를 졸업했지만 석사와 박사 취득은 물론, 교수 생활도 줄곧 경북대에서 보냈다. 대구와 경북 지역경제 전문가로도 평가된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대구은행 사외이사를 지냈고 2020년부터 DGB금융에서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장재수 이사와 조동환 이사, 김효신 이사 역시 각각 대구 지역에 기반을 둔 사외이사로 분류된다.


이 중 올해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인물은 김효신 이사 한 명이었다. 지역색 탈피를 위해 김 이사가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김 이사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조강래·이승천 이사와 함께 재연임이 결정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전국구 금융지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과정에 의사 결정을 함께해 온 사외이사진을 교체하는 것보다 유임을 통해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이택휘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와 오병준 한국지멘스 대표를 각각 추천했다. 각각 대구에 소재한 대건고등학교, 청구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역 출신 인사다. 


다만 이 후보의 경우 영국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 서울지점과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종합금융, 삼삼종합금융 등을 거쳐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부대표와 비상임 고문까지 지내고 현재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초빙교수를 맡고 있는 금융 전문가이다. 외국계 금융사와 한국무역진흥공사에서 경력을 쌓은 만큼 글로벌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DGB금융이 최근 싱가포르에 11번째 자회사이자 첫 해외 자회사를 개소하는 등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서는 만큼 이 후보의 경력과 경험이 글로벌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 후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 정보과학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한국IBM에서 통신산업컨설팅 및 소프트웨어사업부 본부장까지 지낸 뒤 한국 오라클에서 상무와 전무, 부사장까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한국테라데이터 지사장과 한국쌔스인스티튜트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현재 한국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대구은행 입장에서 다양한 조언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전문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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