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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서 톱3로…직판 장점 십분활용
이세정 기자
2024.03.13 07:15:13
①고객과 직접 소통, 니즈 반영 빨라…철저한 직원 보상 호실적 기여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2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노랑풍선)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노랑풍선이 지난해 창사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여행사 3위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노랑풍선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배경에는 대·내외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다. 그동안 억눌려온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뿐 아니라 직판(직접판매) 여행사라는 강점을 활용해 소비자 니즈에 대응한 점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소비자 중심 상품 경쟁력 '한몫'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지난해 매출이 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6억원, 5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노랑풍선의 이 같은 매출이 2001년 창립 이래 역대 최대라는 점이다. 이 회사의 종전 최고 매출은 국내 여행업계의 황금기로 꼽히는 2018년에 달성한 928억원이었다. 나아가 노랑풍선은 하나투어(4116억원), 모두투어(1787억원)에 이어 매출 기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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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호실적은 표면적으로 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 기인했다. 지난해 엔데믹으로 본격 전환하면서 팬트업 효과(억눌린 수요의 분출)가 발현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국내 총 출국자는 2271만5841명(승무원 포함)으로 전년(199만6129명) 대비 1038% 증가했다. 이 기간 노랑풍선의 송출객수 역시 전년 대비 43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약 90%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비단 여행업 회복만으로 일궈낸 성과는 아니다. 노랑풍선이 직판여행사라는 점을 앞세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소비자 취향과 반응을 반영한 상품을 즉각적으로 선보인 점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직판 여행사, 가격경쟁력 확보…이익성과제로 직원 만족도↑


노랑풍선은 모두투어(1989년), 하나투어(1993년), 참좋은여행(1998년) 등 국내 여행사 가운데 비교적 후발주자로 분류된다. 노랑풍선이 설립될 당시만 하더라도 대리점을 통해 패키지 상품을 간접 판매하는 홀세일(도매) 방식이 굳어졌던 만큼 차별화 전략이 필수였다.


노랑풍선은 '거품 없는 여행'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수수료 등 비용부담을 낮춘 결과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가능해진 결과 소비자 유입이 빠르게 늘었다. 여기에 더해 직판여행사라서 유리한 점을 내세웠다. 소비자 니즈와 여행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해 상품을 개선하면서 신뢰도를 높였다.


노랑풍선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익성과제 역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이 회사는 일찍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지급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직원 만족도가 높아야 결속력이 높아질 뿐더러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경영 철학을 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노랑풍선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를 함께 견뎌낸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보상제도를 개편했다. 작년 3월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지급했으며, 매 분기마다 각 팀별로 목표 실적을 제시하고 초과분을 나누는 이익성과제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PS(Profit Sharing) 제도를 통해 연간 이익도 직원들에게 보상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새로운 여행을 만들자'로 정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 장악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예컨대 지난달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패키지 여행사 최초로 오픈하고 소비자 접점을 늘린 바 있다.


김진국 노랑풍선 대표이사는 "노랑풍선은 직판 여행사로서 그 누구보다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고객에게 감동 서비스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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