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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노하우, 맞춤형 패키지 경쟁력 자신"
이세정 기자
2024.02.29 06:25:13
②우준열 총괄본부장 "모두시그니처·컨셉투어 등 차별화 서비스 제공"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8일 0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준열 모두투어 총괄본부장. (제공=모두투어)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모두투어가 최장수 여행사 타이틀을 단 배경에는 '고객 중심 경영'이 주효했다.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한다'는 기본 원칙을 묵묵히 고수해 온 결과인 것이다.


모두투어는 급변하는 여행업계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질개선을 단행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프리미엄 상품인 '모두시그니처'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컨셉투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업계 선두주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준열 모두투어 총괄본부장(부사장)은 28일 딜사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모두투어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우 총괄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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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기업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성장 동력은.

▲모두투어는 해외여행 자유화 원년인 1989년 2월14일 대한민국 최초의 홀세일 여행기업으로 출범해 지난 35년간 대한민국의 여행 문화를 선도해왔다. 성장 동력으로는 오프라인 대리점을 꼽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만 5000여개의 오프라인 대리점이 있으며, 이 가운데 베스트 파트너(BP) 대리점 480여개를 비롯해 영국, 스페인, 중국, 일본 등 해외법인 6개를 두고 있다. 나아가 모두투어만의 독보적인 강점은 그동안 여행업을 하며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다. 이 같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도 빼놓을 수 없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이후 회사 분위기는.

▲전례 없는 힘든 시기를 겪으며 회사와 직원, 모두가 더 단단해졌다. 본격적인 엔데믹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올해는 정상화 수준을 넘어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이종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는데 기대효과는.

▲서로 다른 산업 간의 협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또 서로 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는 모두투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차별화된 서비스 확대 제공해 고객 만족과 신뢰를 높이는 것이다.


-여행업 트렌드가 자유여행으로 이동 중이다. 패키지 상품이 주력인 모두투어의 대응 전략은.

▲단순 자유여행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는 생각보다 '고객 중심', '고객 맞춤형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모두투어는 가장 잘하는 패키지 여행 상품의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강화 중이다. 올해는 ▲모두시그니처 ▲컨셉투어 ▲선택형 패키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모두시그니처는 단순 프리미엄 상품이 아닌 여행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코로나19 이후 재정비해 선보인 뒤 반응이 상당히 좋다. 지난해 기준 전체 패키지 예약 중 모두시그니처 상품 비중은 24%를 차지했는데, 2019년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해는 30%의 비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해당 상품은 '2023 한국의 소비자 대상'에서 프리미엄 여행부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그니처라는 표현처럼 고객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모두투어 대표 상품으로 올해 상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컨셉투어는 인플루언서와 모두투어 여행전문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투어다.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상 팬덤을 보유한 여행 인플루언서 또는 특정 분야 전문가가 호스트가 돼 그들의 팔로워, 구독자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여행지나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를 선정해 기획하는 상품이다. 코로나19 이후 2022년부터 재운영을 시작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월 1~2회 기준으로 다양한 인플루언서와의 새로운 투어를 선보이고 있다. 주 타깃층이 MZ 세대인데 최근 진행한 컨셉투어의 경우 판매와 동시에 10초 만에 마감되며 200여명의 대기 예약이 발생할 정도로 젊은 연령층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선택형 패키지란 단순 개념으로는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담은 하이브리드형 상품을 말한다.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도 더욱 고도화된 통합 검색 기능과 맞춤 큐레이션 기능을 통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객이 스스로 선택해 일정을 구성할 수 있는 선택형 패키지 상품 제공이 가능해진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비주력 사업을 많이 정리했다.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검토하거나 계획 중인 사업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회사는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부적에서는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 현재는 핵심 사업인 여행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향후 신사업을 확장하더라도 여행과 관련된 사업 모델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이다.


-창업주인 우종웅 회장은 상생과 화합을 강조해 왔다. 협력사와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국내 대리점 외에도 모두투어는 해외 각지에 수많은 협력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모두투어가 협력사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핵심 가치는 '동반성장'이다. 우리는 협력사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회사의 비전과 전략 등을 공유하고 서로의 목표를 명확하게 정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각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 맞춤형 교육 및 지원을 아끼지 않고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사의 전문성 있는 다양한 의견을 모두투어의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모두투어와 20년 이상 거래를 해온 협력사가 많다.


-최근 증시에서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향후 주주친화 정책 방향은.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향후에도 회사의 성장을 믿고 투자해준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인 기업 성장을 통해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준열 모두투어 총괄본부장은…

우종웅 창업주의 장남으로 모두투어 부사장을 맡고 있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회사 재무 뿐 아니라 상품본부, 영업본부, 운영본부 등 회사 전반에 걸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우 총괄본부장은 2002년 크루즈인터내셔널을 시작으로 2010년 모두투어 상품본부, 동남아 팀장을 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자회사인 모두투어리츠로 이동했으며, 2016년에 모두투어 전략기획본부로 복귀했다. 그는 전략기획·마케팅 본부장, 경영지원 본부장을 거쳐 2021년부터 총괄본부장과 CFO를 겸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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