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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업기획단, 삼성전자 미래먹거리 찾기 성공할까
김가영 기자
2023.12.13 08:27:09
바이오·AI등에서도 신사업 추진할 듯..."컨트롤타워 역할 힘 실어줘야"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2일 18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2년 11월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도금 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삼성전자의 미래사업기획단을 통해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등의 분야에서 신사업 추진과 신기술 투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앞서 존재했던 신사업 관련 조직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미래사업기획단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내년도 정기인사를 단행하며 미래사업기획단 신설 소식을 알렸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삼성전자의 신사업 추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디바이스 솔루션(DS)와 디바이스 경험(DX)를 구분하지 않고 향후 10년 간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사업을 찾는 게 미래사업기획단의 목표다.


조직 규모는 10~20명 수준에서 꾸려질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전영현 부회장(삼성SDI이사회 의장)을 필두로 정성택 신사업 태스크포스(TF) 팀장(부사장), 이원용 상무 등이 세 명이 합류했다.


미래사업기획단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신사업을 발굴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재계에서는 우선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신기술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신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의 초격차'를 끊임없이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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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 회장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합류한 미래사업기획단 구성원 세 명 중에서 두 명이 반도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는 점도 이와 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전영현 부회장은 2000년부터 십 수년 간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의 성공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삼성전자 D램 개발실에서 설계팀장과 개발실장을 지냈으며,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플래시개발실장,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메모리사업부장을 거쳤다.


이원용 상무 역시 MIT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다. 미래사업기획단으로 이동하기 전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의 SAIT(종합기술원) 기획지원팀장을 맡았다.


한편 반도체 외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미래 먹거리 찾기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와 더불어 바이오, 신성장 IT R&D(연구개발) 등을 중심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45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서다. 특히 바이오 산업의 경우 이미 삼성이 2009년부터 반도체에 버금가는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꾸준히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삼성은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2012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으며 이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매출 3조원을 돌파한 핵심 계열사로 자리를 잡았다. 


다만 앞서 신사업 추진 컨트롤타워였던 사업지원TF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미래사업기획단 역시 공염불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실제 2017년 10월 만들어진 사업지원TF는 2017년 하만 인수 후로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신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을 만들고 운영한 지는 오래됐지만 지금까지 결과물이 없는 것은 조직 자체의 힘이 부족하거나, 다른 조직과 시너지를 발휘하기 어려운 구조 때문일 수 있다"며 "신사업 추진은 장기적인 프로젝트이니 만큼 당장 결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우수한 전문 인력을 섭외하고 그룹 차원에서 꾸준히 조직에 힘을 실어줘야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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