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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우리도 이제 삼성 핵심계열사"
최광석 기자
2023.10.18 12:00:29
세계 최고 생산능력‧높은 퀄리티로 글로벌 탑티어 헬스케어기업 도약 목표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8일 12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설치된 바이오리액터(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2011년 설립된 이후 유례 없는 성과를 쌓으며 세계 최고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성장했고, 이젠 삼성그룹 내에서도 핵심계열사로 분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홍보관을 안내한 직원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수요와 고객사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생산‧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을 지속 확대하는 3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탑티어 종합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소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방문했다. 캠퍼스 1층에는 삼성그룹의 역사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그동안 걸어온 길 및 앞으로의 발전 계획 등에 대한 자료 화면과 그림, 모형이 곳곳에 나열돼 있다.


공장 내부를 살펴 볼 수 있는 2층에서 처음 기자를 맞이한 건 CCTV 화면이었다. 보안을 위해 공장 내부는 철저히 외부와 접촉이 차단돼 CCTV를 통해서만 생산공정을 살필 수 있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 감사도 CCTV 영상을 통해 이뤄진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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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화면들 옆으로는 실제 생산공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큰 유리벽이 설치돼 있었는데, 공장 내부 모습이 흡사 반도체 공장을 연상시켰다. 무균복은 입은 직원들이 공정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를 수시로 확인하며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반도체 공장 생산 직원들과 다르지 않았던 까닭이다. 차이가 있다면 반도체 설비 대신 큰 원통들이 바닥에 묻혀 고개를 내밀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원통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 세포를 배양하는 바이오리액터다. 


2공장에는 1만5000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 10개가 일렬로 묻혀 있다. 1만5000리터짜리 대형 바이오리액터 옆쪽으로는 소형 리액터들이 계단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4리터 리액터에서 배양되기 시작한 세포가 커지면 큰 리액터로 옮겨지고 최종적으로 1만5000리터 리액터에서 배양 작업이 마무리되는데 이동 순서에 맞춰 배치한 것이다.  


소형 리액터에서 대형 리액터로의 이동도 인위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리액터들을 파이프로 연결하고 중력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옮겨지게 설계돼 있었다. 높은 위치에 있는 작은 그릇에 물이 가득 차면 연결된 파이프로 아래에 있는 큰 그릇으로 이동하는 원리와 유사하다. 또 오염 방지와 세포들의 자연스러운 이동을 위해 바이오리액터들 간 연결 파이프에 모두 약간의 경사를 둬 미끄럼틀 역할을 하게 한다. 세포 배양이 마무리되면 정제와 충전 과정을 거쳐 제품으로 완성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완제 충전을 맡게 됐을 때 '고작 충전을 담당하냐'는 불편한 시선이 있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충전이라고 강조했다. 외부 노출이 이뤄지는 유일한 과정이기에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공정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완제 충전 계약이 회사의 품질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한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2년까지 총 사업비 7조 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초격차 실현을 위해 과감한 선제 투자에 나선 것이다. 현재 공사 중인 5공장을 비롯해 최종 8공장까지 완성되면 전체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로 커지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바이오캠퍼스는 전체적인 운영 효율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른 어느 산업보다 항체의약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회사도 올해 10개월 만에 작년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미래에 충분히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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