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
영업이익보다 많은 이자비용, 왜?
이수빈 기자
2023.08.08 08:05:25
④현금흐름 악화에 차입금으로 급한 불 해결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4일 11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깨끗한나라 제품 (출처=깨끗한나라 직영몰)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깨끗한나라가 불어난 이자비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익성 악화, 운전자본 부담 확대로 차입을 늘리면서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 규모가 더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이자부담과 유·무형자산 투자금(CAPEX) 지출 탓에 이 회사가 중단기적인 재무지표 개선을 이루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 중이다.


깨끗한나라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3166억원으로 전년(2581원) 대비 22.7% 가량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차입금인 유동성장기부채는 1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어났고, 단기차입금은 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4%나 급증했다. 이에 총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 비중도 5.5%에서 21.6%로 1년 새 16.1%포인트 상승했다.


이 회사의 차입금이 급증한 건 원자재비, 물류비, 인건비 등 원가 부담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 실제 주 원재료인 펄프 가격은 ▲2021년 751원(1kg 기준) ▲2022년 1038원 ▲2023년 1분기 1211원으로 오른 상태다. 이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30억→38억원→-103억원 순으로 악화되면서 차입을 늘리게 된 것이다.


재고자산이 늘어난 것도 차입 부담을 가중시켰다. 올 1분기만 봐도 이 회사 재고자산은 156억원(534억원→690억원)이나 늘었다.  백판지 수요가 줄어든 데다 엔데믹 전환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 생활용품 재고까지 쌓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more
신평사, 깨끗한나라 단기사채 신용등급 'A3+' ESG 등급 2년간 '역행' '저평가 늪' 빠진 이유 힘 잃는 제지사업에 펫시장 도전장

문제는 이처럼 차입금을 늘린 탓에 이자비용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단 점이다. 지난해 깨끗한 나라는 이자비용으로 89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이 회사가 3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순적자(29억원)를 기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올 1분기엔 영업손실(103억원)에 32억원 가량의 이자비용까지 더해지면서 순적자(127억원)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이에 시장에선 중단기적인 재무지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 중이다. 제지와 생활용품 사업 모두 매출 성장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 이자와 CAPEX 부담을 단기간 내 해소하기 쉽잖단 이유에서다.


시장 한 관계자는 "이자부담과 CAPEX 규모가 이 회사가 창출하는 영업이익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며 "게다가 깨끗한나라가 영위하는 제지, 생활용품 사업은 성장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 이를 해소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상환 보단 차환발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무지표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깨끗한나라 측은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WM 포럼
Infographic News
M&A Sell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