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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늪' 빠진 이유
이수빈 기자
2023.08.07 08:07:41
③2020년 이후 배당 시계 멈춰…"신사업 발굴,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의지 보여야"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3일 08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깨끗한나라 제품 (출처=깨끗한나라 직영몰)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깨끗한나라가 수년째 저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에도 나서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깨끗한나라는 2일 종가기준 223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 3580원 대비 37.7%나 떨어진 금액이다. 이에 같은 기간 1333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현재 830억원으로 주저앉은 상태다. 또한 순자산 대비 주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올 3월 말 기준 0.46배를 기록했다. PBR이 1배 미만인 건 해당 기업의 시총이 순자산 가치보다 낮다는 뜻이다.


깨끗한나라가 시장서 저평가 받는 이유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영향이 컸다. 이 회사는 2017년 생리대 브랜드인 '릴리안' 제품이 유해 물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생활용품(HL)사업의 성장세가 꺾였다. 여기에 또다른 축인 제지(PS)사업도 펄프 가격 변동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서 사업다각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게 됐다. 


문제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단 점이다. 2018년엔 ▲에너지 개발 및 발전 관련 사업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업을, 2021년에는 ▲먹는샘물 제조 및 판매업 ▲문서 이송 및 파쇄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지만 지금껏 이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 지난달에야 반려동물 용품을 출시하면서 펫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나섰는데, 해당 시장은 레드오션이란 깨끗한나라의 계획대로 캐시카우로 성장하기 쉽잖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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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의지가 부족한 것 역시 저평가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깨끗한나라는 2020년 21년 만에 보통주 주당 100원, 우선주 주당 110원을 배당한 뒤 다시 이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2021년 정기주주총회에선 중간배당 조항도 신설했지만 이 역시 무용지물이다. 이러한 탓인지 최근 5년간 깨끗한나라의 PBR은 ▲2018년 0.66배 ▲2019년 0.56배 ▲2020년 0.75배 ▲2021년 0.67배 ▲2022년 0.44배를 기록하며 1배를 넘은 적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장에선 이 회사가 적극적인 주가부양 노력 없인 단기간 내 저평가에서 벗어나기 어렵단 시각을 견지 중이다. 반려동물 용품 사업에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이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밖에 없단 이유에서다.


시장 한 관계자는 "깨끗한나라가 주력으로 하는 제지업이나 생활용품사업 모두 성숙기에 접어든지 오래"라며 "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는 것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펫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긴 하지만 동원,GS리테일 등도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등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며 "저평가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다른 신사업 발굴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거나 주주환원 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시장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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