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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1년만에 대기업집단 복귀…'IFRS17 영향' 자산↑
주명호 기자
2024.05.16 09:13:15
공정자산총액 6.7조…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재지정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5일 12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그룹이 1년 만에 다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복귀했다. 지난해부터 적용된 새 국제회계제도(IFRS17)로 인한 자산총액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이 때문에 5조원 밑으로 떨어졌던 자산총액이 6조원대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알 현대해상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재지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공정자산총액이 6조7100억원을 기록해 공시대상기업집단 기준인 5조원을 넘어서면서다. 공정자산총액 기준 순위는 68위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21년부터다. 당시 순수 손해보험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들어갔지만 이후 2년간 자리를 유지하다 지난해 제외됐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보유채권 가치 하락이 자산총액에도 영향을 미치면서다. 이로 인해 5조원이 넘었던 자산총액은 당시 4조6800억원 수준으로 내려갔다. 


현대해상이 1년 만에 다시 대기업집단에 편입된 것은 IFRS17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부터 보험사들이 IFRS17을 도입하면서 보험부채에 대한 평가방법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보험부채는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쌓는 준비금이다. 기존의 경우 보험부채를 원가로만 측정했지만 이를 시가평가로 변경하면서 보험사 전반적으로 자산규모 및 실적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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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대상기업집단에 속한 기업은 이름 그대로 각종 공시의무가 부여된다. 우선 기업 총수를 비롯해 친족, 임원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을 공시해야하는 의무가 생긴다. 또한 계열회사간 순환출자 및 변동현황, 계열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현황 등도 공개해야 한다. 


현대해상그룹은 과거 동방화재해상보험이 1983년 현대그룹에 인수된후 1985년부터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해 사업을 영위해왔다. 현재 핵심인 현대해상화재보험을 비롯해 9개 금융계열사와 4개의 비금융계열사를 보유한 상태다. 


현대그룹 인수 이후 경영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7남인 정몽윤 회장이 줄곧 이끌고 있다. 정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는 지난해 12월 현대해상에 합류해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로 경영일선에 나선 상황이다. 장녀 정정이 씨는 지난달 설립된 현대해상의 부동산 자산운용 자회사인 현대하임의 사내이사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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