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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진에어 출범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최유나 기자
2023.07.20 08:16:08
통합되면 점유율 45%…중복노선 정리에 따른 가격인상 등 소비자 편익은 저하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9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제공=진에어)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올 3분기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계열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계열 에어부산·에어서울을 합친 통합 LCC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통합 LCC가 출범하면 단번에 5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게 될 뿐만 아니라 슬롯 반납에 따른 운수권 재분배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다만 통합 LCC가 출범하면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 편익 증대는 제한적일 것이란 게 업계의 공통된 반응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추진돼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여부가 이르면 오는 9월 결정될 예정이다. 이들 항공사의 결합이 결정되면 단거리 시장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경쟁해온 기존 LCC 3사(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도 통합 절차를 밟게 된다. 올 상반기 여객수 기준 진에어의 시장점유율은 22.7%, 에어부산 17%, 에어서울 5.4%다. 3사의 통합 LCC가 출범하면 단번에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1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업계는 통합 LCC 출범에 크게 신경치 않고 있다. 통합 LCC가 독점규제법에 의거 반납하는 슬롯이 본인들의 몫으로 돌아오는 만큼 경쟁력이 퇴색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봐서다. 아울러 추후 신규 노선 취항 역시 애를 먹을 수 있고, 3사의 중복 노선이 정리되면 사업효율성은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점치고 있는 것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이유다.


다만 소비자 편익은 저하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전망이다. 통합 LCC가 중복노선을 정리하고 일부 슬롯을 반납하면 수요가 많지 않은 지역의 경우 운항편수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반대의 경우도 경쟁 강도가 약해져 티켓 가격이 인상되는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점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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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가 합쳐지면 독점 우려보다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소비자 가격이 오르는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며 "3사의 현 운항노선을 보면 70% 가량이 중복돼 있어 기재를 100% 활용하기 쉽잖을 텐데, 계약에 따른 리스료는 고정적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업계에서는 LCC 통합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화물운송서비스 경쟁이 줄어드는 게 더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합 LCC 소속 한 관계자는 "통합으로 중복된 노선은 줄어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비행기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급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비행기 수에 맞춰 새로운 노선을 취항하는 등 여러 방법을 고려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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