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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새로운 변화 예고...'한국경제인연합회' 새간판
김가영 기자
2023.06.06 11:53:37
55년 만에 이름 변경 추진...4대 그룹 회원사 재가입 가능성 주목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2일 16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55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연)'로 새 간판을 단다. 전경련 쇄신안 중 하나로 이름을 바꾸면서 이전에 탈퇴했던 4대 그룹의 재가입을 추진하고 새로운 기업들을 회원사로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도 주목된다.


지난달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은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안을 발표했다.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1961년 설립 당시 명칭인 한국경제인협회로 기관명을 되돌리고, 경제·기업 연구기관인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해 조사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오는 23일에는 서울 동대문 V.SPACE에서 MZ세대 300여명을 초대해 드림워크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드림워크 토크콘서트는 전경련이 지난 4월 진행했던 '갓생 한 끼'에 이어 마련한 두 번째 국민 소통 프로젝트다.


이처럼 전경련이 이름을 바꾸고 소통에 나서는 등 이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이미지 쇄신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경련은 지난 2016년 불거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후 LG를 시작으로 현대차, 삼성, SK 등 4대 그룹이 모두 탈퇴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적폐로 낙인찍혀 주요 행사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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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전경련 회비의 70% 이상을 담당했던 4대 그룹이 여전히 회원사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전경련의 전체 회원사는 420개사다. 그중 회장단은 한화, 코오롱, 롯데, 삼양, 풍산, DB, 종근당, 두산, 한진, GS, 효성 등 11개사(그룹)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4대 그룹이 6년이 넘도록 재가입을 하지 않고 있어 전경련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회원사로 복귀는 하지 않았지만 전경련이 주최한 행사에는 4대 그룹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조만간 재가입을 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오간다. 지난 갓생 한 끼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호로 참여한 데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과 일본 방문 당시 전경련이 구성했던 경제 사절단에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기 때문이다.


김 대행은 4대 그룹의 재가입 여부 질문에 대해 "아무 소통이 없는 건 아니다"며 "전경련 개혁 방향에 대해 4대 그룹이 기본적인 것을 파악하고 있고, 전경련의 개혁 그 자체에 대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전경련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면 4대 그룹뿐 아니라 모든 기업이 전경련에 가입하고 싶어 할 것"이라며 "전경련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4대 그룹의 판단을 기다려보겠다"고 덧붙였다.


4대 그룹 외에 여러 신생 기업들이 새롭게 전경련에 가입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대기업들은 전경련 회원사가 아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사 중에서도 YG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이 때문에 전경련이 포탈을 비롯한 신생 대기업에게 회원사 가입을 촉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김 대행은 "포털 같은 신생 대기업들이 같이 할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회장단을 젊은 세대나 신선한 분야, 포털 대기업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방미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던 기업들이 전경련의 새로운 회원사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경제사절단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전경련이 직접 선정위원회를 열고 2차례 심의를 거쳐 선정했기 때문에 전경련 회원사 가입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시 사절단 구성은 전경련이 주도해 대기업 19개, 중소·중견기업 85개, 경제단체 및 협회 14개, 공기업 4개 등 총 122개 업체로 구성했다. 중소·중견기업에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 메가존클라우드 ▲AI 기업 와이즈넛 ▲모빌리티 기업 서울로보틱스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에이슬립 ▲닥터나우 등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회원사 가입은 방미 경제사절단과는 관계가 없다"라며 "전경련이 먼저 기업들에게 가입을 촉구하지는 않고, 회원사 가입 신청을 하면 내부 심사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이때 기업 규모와 산업 대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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