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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외출' 맥쿼리인프라…'언더 발행' 성공
백승룡 기자
2023.06.02 10:00:19
개별민평금리 대비 -9bp 수준, 모집액 1000억 채워…증액 없어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2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인천대교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가 5년 만에 공모시장에 나서 수요예측 흥행을 거뒀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AA0/안정적)는 전날 1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800억원의 매수자금을 받았다. 만기는 5년 단일물이다. 희망금리밴드를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한 맥쿼리인프라는 모집액을 -9bp 수준에서 채워 '언더 금리'에서 발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발행에 대한 주관업무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주관사 관계자는 "이번 맥쿼리인프라의 수요예측에 대형 자산운용사가 대부분 참여했다"며 "사학연금을 비롯해 서울보증보험, 한국증권금융 등 안정적인 AA급 발행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기관들이 여럿 참여했다"고 전했다.


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 펀드로 맥쿼리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약 2조3000억원을 국내 17개 사업의 대출채권·지분증권 형태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13개 사업장이 도로·터널·교량 등 도로인프라로 이뤄져 있다. 널리 알려진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우면산터널 등이 맥쿼리인프라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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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가 공모조달에 나선 것은 지난 2018년 6월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발행했던 5년물 채권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이번 차환에 나섰다.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운용실적이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이어갔다. 지난해 3766억원 규모의 운용수익을 달성했던 맥쿼리인프라는 올 1분기에도 운용수익 1736억원을 기록, 2.6%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순이익도 15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늘었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수요예측 흥행에도 불구, 증액은 하지 않는다. 현행 민간투자법상 맥쿼리인프라의 외부 차입한도가 자본금의 30% 이내로 막혀 있어 차환 외 추가 차입은 제한하기 때문이다. 맥쿼리인프라의 총차입금은 올 1분기 기준 5383억원으로 ▲회사채 1999억원 ▲장기차입금 1823억원 ▲단기차입금 1562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기여도가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운용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맥쿼리인프라의 수요예측 결과가 좋게 나타났다"며 "맥쿼리인프라 자산의 외부 대출과 후순위대출이 10~20년에 달하는 장기라 리파이낸싱 리스크가 낮고 롱텀 대부분이 고정금리라는 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 배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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