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남해화학
이병무 일가, 주주보다 5배 더 챙겼다
최보람 기자
2023.05.26 08:12:31
⑥상장 3사 등기임원 보수 1년새 51.2%↑…주주환원은 '글쎄'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4일 13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최근 1년 간 아세아그룹 오너일가와 주주들 간의 희비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무 명예회장 일가가 포함된 회사 등기임원의 보수는 50% 이상 급증한 데 반해 배당 등 주주환원 규모는 예년 대비 소액 증가한 데 그친 까닭이다.


지난해 아세아그룹 상장사 3곳(아세아㈜, 아세아시멘트, 아세아제지)이 등기임원 보수로 지출한 금액은 49억원으로 전년(32억원)대비 51.2% 증가했다. 회사별로 아세아㈜는 8300만원에서 4억원으로 374% 급증했고 아세아시멘트와 아세아제지는 각각 58.8%, 28.4% 늘었다.


보수증액에 대한 수혜 대부분은 오너일가로 향했다. 특히 오너 3세인 이훈범 회장은 아세아시멘트로부터 전년대비 100% 이상 증액된 10억9800만원을, 아세아제지를 이끄는 이인범 부회장은 49.5% 오른 10억63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아울러 이들의 아버지인 이병무 명예회장도 아세아시멘트와 아세아제지서 각각 6억8500만원, 6억27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그룹사 미등기임원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이들이 높은 보수를 받은 배경엔 급여 및 상여의 기준인 전년도(2021년) 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세아시멘트는 2021년에 사상최대치인 99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아세아제지의 순이익은 2021년과 지난해 각각 910억원, 944억원으로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관련기사 more
이훈범 아세아 회장, 승계 부담도 감내했다 이훈범, '뿔난' 소액주주 달래나 창업 2세 이윤무, 독자생존 한창 아세아㈜, 자사주 비중 20% 안팎까지 확대

시장은 회사가 실적에 걸맞게 임원대우를 한 것 아니겠냐면서도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점, 보수 인상에 대한 명분 등에 대해선 의아하단 시선을 견지 중이다.


실제 아세아㈜와 아세아제지, 아세아시멘트의 결산배당 총액은 사업연도 기준 2021년 224억원에서 지난해 244억원으로 9.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오너일가 등 등기임원 보수 증가율의 18% 수준이다. 


주주들은 이들 회사의 배당성향도 성에 차지 않는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치 자체는 2021년 11.2%에서 지난해 14.4%로 3.2%포인트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 평균치(29.8%)와 비교해선 15.4%포인트 낮기 때문이다. 이에 아세아그룹은 아세아㈜, 아세아시멘트의 주요 주주인 VIP자산운용, 아세아제지 소액주주연대 등으로부터 배당성향을 상향하라는 요구를 받기도 하다.


아세아제지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회사가 2년 연속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도 주주환원에 대한 인식이 낮아 실망스럽다"며 "당 연대는 회사에 배당확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요구했지만 어느 하나도 제대로 이뤄진 게 없고 이병무 명예회장이나 이인범 부회장 등 오너일가만 적잖은 수입을 챙겼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오너일가가 실제 고액 보수를 받을 만큼 성과를 낸 건지에 대해 의아스럽단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이병무 명예회장과 이훈범 회장에게 총 5억5600만원의 상여금을 지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21년도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상향됨과 동시에 M&A(인수·합병)서 낸 성과가 포함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세아시멘트가 2018년 인수한 한라시멘트는 업계 내에서 일장일단이 명확한 딜(Deal)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M&A이후 시멘트사업의 외형은 커졌지만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한라시멘트를 인수한 터라 이익의 순도가 떨어진단 이유에서다. 지난해만 봐도 한라시멘트는 LBO로 인한 이자지급 부담으로 인해 벌어들인 영업이익(438억원)과 순이익(174억원)간 격차가 263억원에 달할 만큼 괴리가 심했다.


한편 아세아그룹은 주주환원에 나름 신경을 쓰고 있단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일반 주주들에 배당 예측치를 제공코자 사업연도기준 2024년까지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개별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배당성향을 50% 이상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작년의 경우에는 전년보다 16.4%포인트 상승한 55.9%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농협생명보험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B손해보험(주)
Infographic News
E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