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퓨쳐위즈 더머니스탁론
LG그룹 출신 전문경영인 중용…혼맥 바탕 끈끈한 동맹
박안나 기자
2026.01.05 09:31:24
⑥이동열 단독대표 체제 전환…3세 경영 안착 조력자 역할 톡톡
이 기사는 2026년 01월 02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깨끗한나라 최현수 회장(왼쪽), 이동열 대표이사 (제공=깨끗한나라)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깨끗한나라가 대표이사와 CFO 등 요직에 LG그룹 출신 전문경영인을 중용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오너 3세인 최현수 회장이 대표에 오른 2019년부터 오너 대표와 전문경영인 대표를 선임해 각자대표 체제를 꾸렸다. 전문경영인에게는 3세 경영 안착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부여했는데 최 회장과 각자대표로 손발을 맞춘 인물들은 모두 LG그룹 출신 전문경영인이었다. 최 회장이 승진과 동시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전문경영인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LG그룹 출신 중용 기조가 계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최현수 회장은 지난달 초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회장직에 올랐다. 이에 깨끗한나라는 기존 최현수·이동열 각자대표체제에서 이동열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실질적인 경영 효율화 및 재무건전성 개선 책임을 전문경영인인 이 대표에게 맡긴 모습이다.


이 대표는 LG반도체,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에서 재무·회계 업무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다. 2022년 깨끗한나라에 합류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고, 올해 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용등급 하락과 차입 부담 확대 등 재무 이슈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돌파구 모색을 위해 '재무통' 대표를 전면에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눈에 띄는 점은 이 대표의 전임자인 김민환 전 대표 역시 LG그룹 출신의 전문경영인이었다는 부분이다. 김 전 대표는 LG화학에서만 30년 넘게 근무하며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까지 지낸 인물이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6년간 깨끗한나라의 대표로 일했다. 

관련기사 more
생활용품사업 키우기 '잰걸음'…최현수 회장의 승부수 LG전자, 체질 개선에 숨 고르기…올해 반등 채비 자체 신용조달 부담됐나…정책금융 의존도 커졌다 투자 확대에 차입 '쑥'…신용도 '빨간불'

2019년 최 회장이 대표로 취임한 이후 잇따라 LG그룹 출신 전문경영인으로 각자대표 자리가 채워진 모습이다. 최 회장이 사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해 본격적으로 3세 경영 체제를 출범하기까지 각자대표로서 손발을 맞춘 전문경영인들이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같은 인력 구성이 가능했던 배경으로는 깨끗한나라와 LG그룹 혼맥이 꼽히기도 한다. 최현수 회장의 부친인 최병민 깨끗한나라 명예회장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손녀인 구미정 씨와 결혼하며 범LG가의 일원이 됐다. 현재 LG그룹 총수인 구광모 회장은 최 명예회장에겐 처조카이며, 최현수 회장에게는 사촌이 된다. 혼맥에서 비롯된 끈끈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깨끗한나라는 오랜 기간 범LG가와 인적·자본적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있다.


2008년 깨끗한나라의 경영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을 때도 범 LG그룹으로 분류되는 희성전자가 구원투수로 등장했었다. 희성전자의 최대주주는 구본능 회장으로 그는 깨끗한나라의 안주인인 구미정 씨의 오빠이며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친부다.


2009년 2월 희성전자는 최병민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499만 2720주(60.3%)를 사들여 깨끗한나라 최대주주에 올랐다. 최대주주가 된 직후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22억원을 납입했고 이에 따라 희성전자의 지분율은 70.65%까지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희성전자가 깨끗한나라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던 2009년부터는 깨끗한나라 이사회가 사실상 범LG그룹 출신들로 꾸려졌다는 대목이다. 2009년 기준 깨끗한나라의 등기임원은 모두 5명이었는데 모두 GS리테일, LG전자, 희성정밀, LS니꼬동제련, LG생활건강 등 범LG그룹 출신이었다.


이와 같은 흐름은 깨끗한나라 오너일가가 지분을 되찾은 2014년까지 이어졌다. 희성전자는 2014년 깨끗한나라의 경영상황이 나아지자 보유지분 상당수를 다시 최병민 명예회장등 오너 일가에 넘겨줬다. 70%를 웃돌았던 희성전자 지분율이 20%대로 낮아졌지만 그 뒤로도 깨끗한나라 경영진 구성에서 범LG그룹 출신 인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2019년 오너 3세인 최현수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범LG그룹 출신 인물의 중용 기조는 다시 강해졌다. 당시 깨끗한나라의 임원진은 사외이사 등을 포함해 모두 9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4명이 범LG그룹 출신으로 채워졌다. 희성전자의 지배력이 약해지면서 깨끗한나라에서 범LG그룹의 색채가 과거 대비 옅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모양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동열 대표는 기업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적임자라는 점이 높이 평가되면서 대표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 주요 주주 지분율 (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 기자)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