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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인크로스 대표 결국 사임 결심
최지웅 기자
2023.04.19 13:35:06
지분 전량 매각으로 사임설 결국 현실로
설립 16년 만에 수장 교체…사측 "아직 사임 확정되지 않아"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 (출처=NHN)

[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인크로스 창업주 이재원 대표가 약 16년간 키워왔던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원 대표가 인크로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2007년 회사 설립 이후 16년 만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보유 중인 회사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처분 주식은 64만3687주(5.01%)로 현금 102억원 규모다. 이 대표의 갑작스런 지분 정리에 퇴임 의혹이 불거졌다. 이 대표의 임기가 2년가량 남아 있어서다. 당시 회사 측은 "이 대표가 개인 사정으로 지분을 정리했다"며 "회사 경영도 이 대표가 계속 맡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회사 측의 해명과 다르게 이 대표는 지분 정리 과정에서 이미 퇴사를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AI 기반 커머스 '티딜' 등 주요 사업 운영을 놓고 SK텔레콤과 마찰을 빚으며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인크로스는 그동안 티딜 운영 및 광고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SK텔레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해왔으며 크고 작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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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 격인 SK텔레콤을 상대로 유일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이 대표가 자리에서 떠날 것을 결정해 인크로스 사업 주도권은 SK텔레콤에 완전히 넘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후임 결정도 모회사인 SK스퀘어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크로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이 대표의 사임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사임은 이 대표 개인 결정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밝힐 내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1972년생인 이 대표는 서울대 계산통계학 학사, 전산과학 석사 과정을 마무리하고 SK텔레콤에서 전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텔코인과 텔코웨이 등 모바일 관련 기업을 거친 뒤 2007년 인크로스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그간 회사 최대주주가 여러 번 바뀌는 과정에서도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인크로스를 매출 500억원대 회사로 키우는 데 이 대표의 공로가 적지 않아서다. 지난해 인크로스는 매출 533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500억원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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