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KB국민카드, 동남아법인 순익 60% 급증 비결은
박관훈 기자
2023.04.13 08:05:13
올해 글로벌사업본부 '그룹' 격상…이창권 사장 "해외사업 강화"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2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KB국민카드의 해외법인 연간 순익이 1년 새 60% 가까이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신설한 '글로벌사업본부'를 올해 '그룹'으로 격상시키고 해외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여신금융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카드의 동남아 3개 법인의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 159억원 대비 59.7%(95억원) 급증했다.


자회사별로는 캄보디아법인 'KB대한 특수은행'이 102억원의 순익을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법인 '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는 순이익 121억원을 거뒀다. 또한 2021년 자회사로 편입된 태국법인 'KB제이캐피탈' 역시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31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 캄보디아·인도네시아·태국법인 이익 호조

관련기사 more
KB국민카드 이창권號, 동남아 해외법인 영토 확장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영업‧프로세스 비용 효율화" 카드사 차입금 43% 늘어...이자비용도 '쑥' 카드사 부실여신 1조4000억 육박...1년새 13%↑

현재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KB대한 특수은행, 아이파이낸스리싱), 인도네시아(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 태국(KB제이캐피탈) 등에 4개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KB국민카드의 첫 해외 자회사로 출범한 'KB대한 특수은행(KDSB)'은 2018년 캄보디아에 설립됐다. KDSB는 작년 9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4번째 지점을 설립하는 등 현지 영업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빠른 속도로 확대해 가고 있다. 신차와 중고차 금융시장에서 대출자산 규모 기준 캄보디아 1위 특수은행의 자리에 올라섰다.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할부금융에 이어 리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0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리스사 '아이파이낸스리싱'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지분 100%를 자회사인 'KB대한 특수은행'과 공동으로 인수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파이낸스리싱은 단기적으로 ▲오토바이, 자동차, 농기계 등 상품다각화를 통한 신규 고객 확보 ▲KB국민카드 지급보증을 활용한 조달비용 절감 및 가격경쟁력 강화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한 건전성 개선 ▲최적화된 대출 심사를 통해 우량 자산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리스사를 'KB대한 특수은행'으로 통합해 지방으로 영업지역을 확대하고 할부금융과 리스 상품에 대한 원스탑(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20년 7월 차량과 오토바이 담보대출 및 내구재 할부금융 전문회사인 '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KB FMF)'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지난해 신용평가사 'Fitch'를 통해 'AAA'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KB FMF는 KB국민카드의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순익 규모를 기록하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실제로 올 초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KB FMF를 직접 방문해 인도네시아 시장의 사업 확장과 공고화를 위한 현장경영을 진행했다. 이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얍 타이 힝 KB FMF 대표 등 경영진과 핵심사업영역을 점검하고 현지 시장 공략 방향을 논의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현장경영을 통해 KB FMF의 현지 경쟁력을 재점검하고 신성장 동력인 글로벌 사업부문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며 "KB FMF가 향후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 등에 가시적 경영성과를 이루고 톱티어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KB국민카드는 2021년 태국에서 파트너사인 '제이마트(Jaymart) 그룹'과 공동으로 'KB제이캐피탈'을 설립했다. KB제이캐피탈은 파트너사의 캡티브(Captive) 채널 기반 대출모집소(POS) 확대, 신상품 대출전용카드(Cash Card) 출시 등을 통해 빠르게 취급액을 확대하고 있다.


◆ '전략통' 이창권 사장, 취임 첫 해부터 해외사업 '성과'


해외 사업은 현재 KB국민카드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신수익원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그동안 KB국민카드는 2018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2020년 인도네시아, 2021년 태국에 순차적으로 진출하면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작년 초 '글로벌사업본부' 신설하는 등 해외 사업 전략을 강화해 왔다. 올해 KB국민카드는 글로벌사업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하며 해외사업에 더욱 힘을 주는 모습이다.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KB국민카드의 해외사업 성장의 중심에는 이창권 사장이 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 사장은 KB금융그룹 내에서는 전략통으로 불린다. 


이 사장은 KB국민카드에서 경영기획부장, 전략기획부장, 신사업부장 및 생활서비스부장을 맡은 바 있다. 2015년 지주로 KB금융그룹 전략총괄(CSO), 글로벌전략총괄(CGSO)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전략·글로벌 등 다양한 컨트롤 타워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KB국민카드 대표직을 맡은 직후 글로벌 사업 전문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그 중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눈에 띈다.


지난해 10월 KB국민카드의 태국 법인인 KB제이캐피탈은 삼성전자 태국법인과 협업해 휴대폰 할부금융서비스인 '삼성파이낸스플러스(SF+)'를 런칭하는 등 영업채널 자체 구축을 통해 업계 상위권을 목표로 도약 중이다.


이보다 앞서 작년 6월에는 카카오페이와 동남아 및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사업타당성 검토 ▲인력 파견 ▲공동 투자 ▲기술 이전 등의 영역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생활(Life)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해외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진출 4년 만에 글로벌 영업자산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시적인 결실을 얻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영업자산과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해외진출 전략을 가속화하고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영업력을 강화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위한 본사와 해외법인 간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IPO 대표주관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