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1년 만에 다시 적자 수렁
작년 영업손실 59억원…성장 정체·원가 확대 '이중고'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국내 완구업체인 손오공이 1년 만에 다시 적자 수렁에 빠졌다.
손오공은 8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667억원, 영업손실 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1.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순이익도 2021년 34억원에서 작년 76억원의 순적자로 돌아섰다.
손오공은 2019년과 2020년 각각 20억원, 1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다 2021년 12억원의 영업흑자를 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다시 수익성이 악화되며 만성적자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손오공의 실적 악화에 대해 대외적인 요인이 컸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국내 출산율 저하에 따라 완구산업 성장이 정체기를 걷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마저 뛰면서 사업여건이 악화될 수 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손오공의 경우 완구 유통이 주력이다 보니 최근 1~2년처럼 물류비용과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환경에 더욱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손오공 측은 "작년 수익성 악화는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원가 확대와 구 상품의 원가 이하 판매가 직접적인 원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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