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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쉘과 친환경 항공유 도입 MOU
이세정 기자
2023.01.30 09:44:43
2026년부터 5년간 우선 공급, 탄소배출 최대 80% 감축
(제공=아시아나항공)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속가능항공유로 친환경 항공사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지속가능항공유를 공급받게 된다.


지속가능항공유는 기존 화석연료와 달리 지속가능한 원료로 생산한 항공유를 일컫는다. 화석연료 대비 탄소배출을 80%까기 절감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유엔(UN)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국가별 탄소감축 의무 발생으로 지속가능항공유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분위기다. 유럽연합(EU)의 경우 2025년부터 지속가능항공유 사용을 의무화했고, 글로벌 항공사들은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국적사로서 선제적 물량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탄소감축은 항공사가 글로벌 일원으로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협의를 거쳐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외 다른 지역 공급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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