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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결과 3월 발표
이세정 기자
2023.01.27 08:58:51
제3자 시장 진입 등 검토…"통상적 절차, 적극 협조할 것"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공)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영국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오는 3월 중 발표한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경쟁청(CMA)은 대한항공이 제출한 합병 시정안의 수용 여부를 3월 23일까지 발표할 계획이다. 제3자의 시장 진입 조건 등 살펴보기 위해 검토 기간을 연장한 것.


앞서 CMA는 작년 11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시장 경쟁을 침해한다며 독과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의 인천~런던 노선 신규 취항과 보유 슬롯 반환 등의 내용이 담긴 시정안을 제출했다.


CMA는 해당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한다며 이날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CMA는 특별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결정 기한을 3월로 늘릴 수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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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CMA의 이 같은 결정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회사 관계자는 "CMA는 1월 26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심사 마무리를 위해 추가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연장했다"며 "심사 기한 연장은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 23일 전에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CMA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은 영국과 미국, EU,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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