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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 사장의 '백일몽'…"이사회 입성 이르다"
최보람 기자
2022.12.23 16:54:24
간담회서 "실력 인정받아야" 입장 밝혀…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직 집중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3일 16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현민 한진 사장(왼쪽)이 23일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공개된 단편영화 '백일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한진 제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진그룹 오너가 3세 조현민 한진 사장의 이사회 입성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한진 사내이사 3인 가운데 노삼석 대표와 주성균 전무의 임기는 내년 정기주주총회다. 여기에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외부견제 세력도 없어진 만큼 오너일가의 등기임원 선임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조 사장이 "직접 실력을 더 쌓겠다"는 뜻을 내비침에 따라 당분간은 현재 맡고 있는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23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진행된 '백일몽' 언론사 시사회에서 등기임원 선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 "인정받아야 하는 부분이 있고 책임영역에 관한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 멤버로 회사 전반을 챙기기보단 마케팅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 사장이 내년부터 한진 이사회에 입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재직기간 한진의 실적을 향상시켰고 그룹의 경영권 분쟁도 해소된 만큼 오너일가가 책임경영을 표방하며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한진의 연결매출은 조현민 사장이 마케팅총괄 전무로 입사한 2020년 2조2157억원에서 지난해 2조5041억원으로 13% 증가했고, 올해는 2조89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도 향상됐다. 올해 3분기까지 한진의 영업이익은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1%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특수도 있었지만 매년 설비증설에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하는 등 공격투자를 이어간 점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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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견제 세력이 사라진 것 또한 조 사장의 이사회 입성 가능성을 높인 재료로 꼽혀 왔다. 한진 모회사 한진칼과 대립각을 세워 온 '강성부펀드·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반도건설'로 이뤄진 '3자 연합'이 와해된 만큼 등기임원에 오르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조 사장이 등기임원 선임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시선은 노삼석 대표의 연임 여부에 쏠려 있다. 노 사장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대한항공에서 화물사업본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한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 기간 노 대표는 저수익사업인 렌터카부문 정리, 유휴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실적개선을 이끌었단 평가를 받는다.


한편 이날 공개된 단편영화 '백일몽'은 조 사장이 집중하고 있는 '로지테인먼트'(로지스틱스+엔터테인먼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겪으면서 대한민국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택배산업의 주인공인 택배기사와 치매를 앓고 있는 노모의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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