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 자사주 매입…이사회 입성하나
이달 초 1억치 사들여…사측 "책임경영 강화"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조 에밀리 리(조현민) ㈜한진 사장(사진)이 이달 들어 회사 주식을 1억원 어치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은 조 사장이 이달 1~6일 자사주식 4572주를 매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2만1739원에서 2만1969원으로 총 취득액은 9989만7018원이다.
㈜한진 관계자는 "조 사장이 사업성장에 대한 자신감, 책임경영 강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회사주식을 장내매입했다"며 "이 결과 조 사장의 주식 보유 수량은 기존 4809주에서 9381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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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당사는 지난 2021년 주가 안정관리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며 "이후에도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주식매입을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계에선 조 사장이 '책임경영'을 이유로 들었단 점에서 이번 주식매입이 이사회 입성을 위한 사전정지작업 아니겠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너 책임경영의 대표적 사례로 자사주식매입과 더불어 등기임원 등재가 꼽히는 까닭이다. 조 사장은 현재 ㈜한진에서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직을 맡고 있지만 등기임원에는 오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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