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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사장, 휴데이터스 성과내기 '만반 준비'
이세정 기자
2023.01.31 08:30:24
자본 확충·외부인재 영입…시장, 성공 여부 따라 조 사장 리더십 가름될 것으로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7일 16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한진)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사장이 주도한 휴데이터스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재무여력을 키우고, 전문가를 영입하며 만반의 태세를 갖춘 휴데이터스는 올해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신사업 성공 여부는 조 사장의 리더십을 가름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한진은 지난해 1월 가상현실·증강현실 콘텐츠 솔루션 회사인 유오케이(UOK)와 함께 도로정보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의 휴데이터스를 설립했다. 자본금 13억원(발행주식 26만주)으로 시작한 휴데이터스의 초기 지분구조는 ㈜한진이 69.23%, 유오케이가 23.08%였다. 조 사장은 본인이 진두지휘한 사업인 만큼 1억원을 출자해 7.69%의 지분을 확보했다.


휴데이터스는 1년간 총 3차례의 유상증자(유증)를 단행하며 자본금 규모를 21억원으로 늘렸다. 작년 3월 1차 유증에서는 2만2600주를 새로 발행했는데, ㈜한진과 유오케이가 각각 5650만원씩 넣었다. 2·3차 유증 물량은 전부 유오케이에 배정됐다. 총 6억6000만원을 투입한 유오케이의 지분율은 49.04%로 증가한 반면 ㈜한진과 조 사장은 46.14%, 4.82%로 축소됐다.


재무여력 확충은 투자금 조달과 무관치 않다. 휴데이터스의 사업모델은 ㈜한진이 보유한 택배·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거리뷰를 수집·제작하고, 이를 토대로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플랫폼인 '롯지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B2G(기업 대 정부) 시장에 플랫폼을 공급하고, 중·장기적으로 B2B(기업대 기업)와 B2C(기업대 소비자) 시장, 해외시장, 자율배송 시장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즉 롯지플랫폼 개발이 휴데이터스 사업 안착을 위한 선결조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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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데이터스는 롯지플랫폼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외부에서 'C레벨'(분야별 최고책임자) 임원을 영입하며 전열도 재정비했다. 현대오토에버 출신인 이정재 CEO(최고경영자)와 이인현 CTO(최고기술경영자)를 영입, 두 사람 모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정통한 인사다. 이정재 CEO는 현대엠엔소프트 지리정보시스템(GIS) Map실장과 현대오토에버 내비서비스개발실장으로 근무했고, 이인현 CTO는 현대엠엔소프트 GIS 커넥티비티 서비스 개발 총괄 및 현대오토에버 제어협력클라우드 TFT장 등을 역임했다.


인재 영입과 유동성 확보에 성공했지만 휴데이터스가 수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단 게 시장의 전망이다. 롯지플랫폼 개발이 완료되고, 해당 사업이 안정 궤도에 올라서야 수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봐서다. 실제 휴데이터스는 작년 3분기까지 매출 없이 8억73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롯지플랫폼이 개발 중인 상태인 것과 무관치 않다.


휴데이터스 관계자도 "올 상반기 중으로 (롯지플랫폼 관련)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 일각에선 휴데이터스 사업이 조현민 사장의 리더십을 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사장은 2020년 9월 ㈜한진 마케팅 총괄 전무로 합류한 지 1년 4개월 만에 사장에 올랐다. 하지만 조 사장이 대한항공 시절과 같이 B2B 중심의 ㈜한진에서도 경영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의문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기업 간 거래는 고객 친화적 마케팅이 필수인 항공 사업과는 결이 다른 까닭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휴데이터스는 기존 택배사업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조현민 사장이 해당 사업을 성공시킨다면 ㈜한진 2대주주인 골든오크인베스트먼트(옛 HYK사모펀드)의 경영권 위협을 헷지하는 동시에 미등기임원 딱지도 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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