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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열 캐피탈채로 '수요 쏠림' 심화
박안나 기자
2022.12.05 07:58:22
11월 전체 발행 물량 중 75% 차지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2일 08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채권시장 충격 이후 유사시 금융지주 등 모회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은행계열 캐피탈사 선호현상이 채권시장에서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금리인상, 채권시장 경색이 이어지며 신용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은행계열 캐피탈사들이 발행하는 여전채에 투자수요가 몰리는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발행된 캐피탈채(할부금융채+시설대여채)는 모두 4조3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은행계열(금융지주 및 국책은행 계열) 캐피탈사가 발행한 물량은 3조2680억 원으로 75%에 이른다.


올해 은행계열 캐피탈사의 캐피탈채 발행물량 비중은 평균 56%였는데 10월 59%로 오른 뒤 11월에는 무려 75%까지 뛰었다.  


이처럼 캐피탈채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은행계열 선호현상은 범위를 주요 금융지주 5곳으로 줄여도 여전히 뚜렷하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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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9월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국내 캐피탈채시장에서 주요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의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였다. 하지만 채권시장 충격이 전해진 직후인 10월 47%로 증가했고 11월에는 51%로 올라왔다. 특히 11월 기준 하나캐피탈, KB캐피탈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하나캐피탈은 캐피탈채시장에서 7900억원을 조달했다. 채권시장 충격 직전인 9월 하나캐피탈의 발행규모는 3600억원이었는데 10월 1800억원으로 급감한 뒤 한 달 만에 무려 339% 급증했다. 캐피탈채 시장에서 하나캐피탈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평균 9%였는데 11월에는 18%로 뛰었다.


KB캐피탈은 9월에 회사채 대신 CP발행을 통해 자금을 수혈했는데 10월에도 회사채시장에 등장하지 않았다. 반면 11월에는 4960억원 규모의 캐피탈채를 발행했다. 11월 캐피탈채 시장에서 신규 발행된 물량의 11%를 차지했다. 


이 외에 주요 금융지주 계열사의 11월 캐피탈채 발행규모는 NH농협캐피탈 43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2800억원, 신한캐피탈 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발행금액과 비교하면 NH농협캐피탈은 170%, 신한캐피탈은 39% 증가했고 우리금융캐피탈은 무려 1300% 급증했다. 


9월 말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가 불거진 뒤 국내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급속도로 얼어붙었고 수요미달 사례가 속출했다. 투자자를 찾지 못한 탓에 캐피탈채 신규발행 물량은 올해 가장 적은 1조2660억원에 그쳤다.


금융당국이 채안펀드를 통해 캐피탈채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 덕분에 11월 캐피탈채 신규발행 물량은 4조3690억원으로 증가해 정상궤도를 회복한 듯 보인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5곳에 불과한 주요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에 집중됐다. 여전히 시장 심리는 냉각돼 있는 셈이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지주의 채무보증 외에도 금융지주법에 따라 직접 지주 자금을 투입하는 것도 가능한 만큼 시장에서 금융지주 계열사의 회사채 선호도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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