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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속도전 예고…첫 신호탄 '반도체'
설동협 기자
2022.08.26 11:45:14
③ 윌비에스엔티 투자 내달 마무리...만도 등 3사, 신사업 발굴조직 신설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5일 16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한라그룹이 올해 사명 변경을 계기로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본격 나설 전망이다. 건설, 자동차 분야 등에 쏠려 있는 사업 비중을 낮추고, 매출 다변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라홀딩스 CI. 사진제공/한라홀딩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엘케이디 1호 사모펀드(PEF)는 최근 반도체 소재 기업 윌비에스엔티를 1700억원에 최종 인수하기로 했다. 지분 취득예정일은 내달 30일이다. 엘케이디 1호 PEF는 자산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로터스PE·키움캐피탈이 주요 GP(투자 운용 주체)로 참여했다.


로터스PE는 한라그룹의 유일한 금융계열사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 한라그룹은 계열사 '위코'를 통해 엘케이디 1호 PEF의 LP(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총 500억원 규모로, 전액 한라홀딩스로부터 차입형식으로 조달했다. 위코는 향후 윌비에스엔티 지분 약 29.4%를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위코는 한라홀딩스의 완전자회사(지분 100%)다. 이를 감안하면, 사실상 한라홀딩스가 위코를 통해 윌비에스엔티를 간접적으로 소유하게 되는 셈이다.


윌비에스엔티는 반도체 제조장치에 사용되는 리테이너 링(Retainer Ring)과 디스플레이용 부품(테프론씰, 리프트핀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한라그룹 입장에선 새로운 사업 영역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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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의 윌비에스엔티 투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한라그룹은 전장부품 및 자율주행 등을 다루는 만도와 더불어 건설 부문의 ㈜한라가 양대 축으로 작용해 왔다. 실제 한라홀딩스의 올 상반기 지분법손익은 총 535억원이다. 이 중 만도와 ㈜한라에서 발생한 지분법손익이 426억원이다. 


종속회사로부터 발생한 지분법손익은 모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엔 영향을 주지 않지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분법 평가이익을 적용받는다. 지주사의 대부분 자금줄은 만도와 한라에서 나온다는 의미다. 그만큼 그룹 차원에서도 두 회사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반대로 보면 두 회사의 실적이 좋지 못할 경우, 한라그룹 또한 높은 의존도 탓에 타격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한라그룹으로선 이같은 불확실성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신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라그룹에 따르면 현재 주요 상장사 3곳(한라홀딩스·만도·한라)은 최근 각각 신사업 발굴 조직을 신설한 상태다. 앞서 만도와 한라가 신사업 조직을 만든 뒤, 지난해 4월 한라홀딩스도 관련 팀을 꾸렸다. 신사업 조직은 M&A(인수합병) 대상 물색과 스타트업 지분 투자 등을 담당한다. 이번 윌비에스엔티 외에도 한라그룹의 향후 추가적인 전략적 투자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IB업계 관계자는 "지주사에서는 계열사를 끼고 간접 투자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도에서도 자회사인 HL클레무브가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 등을 신사업으로 추가한 만큼, 투자를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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