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KT&G가 미국에서의 궐련담배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미국 현지 규제 강화와 함께 누적된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글로벌 사업 재정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KT&G는 미국 내 시판 중인 KT&G 궐련담배 제조, 선적, 통관 및 현지 도매상에 대한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미국의 궐련담배에 대한 규제강화, 시장 경쟁 심화 등에 따라 미국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KT&G 등에 따르면 미국은 궐련담배 관련 멘솔 금지 입법, FDA의 니코틴 저감 규제강화 입법 추진 등 궐련담배에 대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조사, 미국 법무부의 미국 내 판매 중인 담배제품의 규제 준수 현황에 관한 포괄적 문서제출명령, 장기간의 FDA 동등성심사를 위한 기술적 자료제출 요구 등에 따라 규제 대응 업무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T&G의 미국법인인 KT&G USA는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며 잠정 중단 조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궐련담배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등 전체 글로벌 사업전략 관점에서 미국 사업 전략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KT&G 관계자는 "궐련담배 관련 사업환경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사업 성장으로 에스크로 예치금이 급속도로 증가해 현금 흐름 관리에도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의 규제 환경을 점검한 이후 사업 전략을 재검토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 USA의 지난해 매출은 약 2463억원이다. 이는 연결매출총액 대비 약 4.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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