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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글로벌 수요 둔화 뚫고 '최대 매출' 경신
이세정 기자
2026.04.29 16:07:21
1Q 기준, 고부가·유럽공장 안정화 결실…제품 믹스 개선 덕 영업익 전년比 33.1%↑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전경. (제공=넥센타이어)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은 대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갈아치웠다.


넥센타이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383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1%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55.3% 확대된 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호실적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 속에서도 달성한 사상 최대 분기 매출로, 주요 시장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의미가 크다.


세부적으로 올 1분기 실적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유럽 공장 2단계 생산 체계 안정화를 기반으로 기존 거래선의 수주 확대 및 신규 거래선 개발로 판매 물량이 증가했다. 또 완성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다변화된 신차용 타이어(OE)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 판매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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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측면에서는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 안정 효과가 반영됐다. 프리미엄 OE 및 SUV·전기차용 등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된 데다, 고인치(18인치 이상) 제품 매출 비중도 40%를 기록했다. 여기에 원재료 및 해상운임 등 원가 상승 압력을 최소화하는 등 경영 효율화 노력이 더해지며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


넥센타이어는 실적 발표와 함께 경영 현황과 주요 전략을 함께 공개했다. 먼저 회사는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 중이다. 1분기 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인 '엔페라 스포츠'와 올웨더 타이어 '엔블루 포시즌 2'를 유럽과 미국 시장에 이어 국내 시장에 론칭한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중남미·아태 시장에는 고효율 여름용 타이어인 엔블루 S를 출시하고, 현지 유통사와 협업을 통한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호주와 일본 등 주요 전략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판매 구조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요 판매 거점 내 물류창고(RDC) 확대로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하이 다이내믹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제품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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