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울 기자] DB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익이 10% 이상 감소했다. 손해율 상승과 예실차 적자 전환으로 보험이익이 급감한 영향이다.
20일 DB손보는 지난해 당기순익이 1조5350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7720억원)대비 13.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보험이익은 1조360억원으로 전년(1조6190억원)대비 36% 감소했다. 다만 투자이익이 전년(7440억원)대비 44.9% 증가한 1조780억원을 기록하며 보험이익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보험이익 감소는 예실차가 축소된 탓이 크다. 지난해 예실차는 -2480억원으로 전년(550억원)대비 손실로 전환됐다. 예실차는 계약 체결 당시 반영한 예상 손해와 이후 실제 발생 손해의 차이를 나타내는 항목으로, 적자 전환은 가정에 비해 손해가 더 크게 발생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DB손보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55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1%로 전년 81.7%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통상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이 80% 수준으로 평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 구간을 크게 벗어난 셈이다.
수익성 지표인 CSM(보험계약마진)잔액은 지난해 말 12조2050억원으로 전분기(13조4640억원)대비 1조2590억원 감소했다.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 보여주는 CSM 전환배수는 16.3배를 기록했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17.9%로 전분기(226.5%)대비 8.6%포인트 하락했다.
주주환원과 관련해서는 주당배당금을 전년대비 800원 인상한 7600원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도 30.0%로 전년 23.0%에서 7%포인트 높아졌다.
DB손보는 올해 전략방향도 밝혔다. 경영효율 우위 기반의 글로벌 보험사 도약을 목표로 견고한 수익구조 기반을 확립하고, 사업구조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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