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자회사 신사업 확대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영업이익이 24%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결 매출 6조7451억원, 영업이익 86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24.2% 각각 감소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8% 증가한 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비용 영향 및 2분기 이연됐던 정보통신 마케팅 비용 집행 영향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순이익은 투자주식 평가이익 및 이자비용 감소로 증가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업 SK일렉링크 최대주주의 자리를 앵커에퀴티파트너스(AEP)에 양도하며 사업 구조 최적화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무역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글로와이드의 화학원료 중심으로 거래 품목을 재편하고 차입금을 축소하는 등 내실을 다졌다. 실제 SK네트웍스의 차입금 규모는 2024년 말 2조473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8473억원으로 9.8%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SK인텔릭스의 지난해 매출은 8432억원, 영업이익은 550억원이다. 매출은 1%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회사 측은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 출시와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도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중장기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사업은 네트웍 관리 강화 및 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은 4조5974억원, 영업이익은 763억원으로 각각 3.3%, 25.9% 늘었다.
워커힐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숙박, 식음료, 외부사업 영역에서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7.4% 증가한 3229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211억원으로 집계됐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사업 전반에 걸친 운영개선(OI)과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추진한다. 사업별 밸류체인을 재정비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등 실행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AI 연계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생태계 확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성장을 향한 실행력을 강화해 보유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AI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히 확보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네트웍스는 2025년 결산 현금배당으로 주당 200원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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