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퓨쳐위즈 더머니스탁론
크래프톤, 매출 3조 달성…'원 IP 리스크'는 여전
이태민 기자
2026.02.09 17:27:59
영업익·당기순익 동반감소…올해도 '배그'가 매출 절반 이상 견인
크래프톤 2025년 실적 현황.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크래프톤이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익과 순이익은 동반 감소했다. 지식재산(IP) 및 신사업 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다. 매출의 대부분이 대표 IP인 '배틀그라운드(배그)'에서 발생하는 구조도 여전해 한동안 '원 IP 리스크'가 이어질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3266억원·영업익 1조54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7098억원) 대비 22.8% 증가하며 '3조 클럽'을 달성했지만, 영업익(1조1825억원)은 10.8%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 역시 2024년 1조3026억원에서 2025년 7337억원으로 43.7%가량 급감했다.


연간 실적을 떠받친 건 여전히 대표 IP '배틀그라운드' 프랜차이즈다. 사업 부문별로 ▲PC 1조1846억원 ▲모바일 1조7407억원 ▲콘솔 428억원 ▲기타 358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배그 IP 프랜차이즈를 통해 PC 플랫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성장했고, 모바일 매출 또한 '배그 모바일'과 '배그 모바일 인도(BGMI)'의 활약으로 연간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인조이(InZOI)'와 10월 선보인 신작 '미메시스(MIMESIS)'도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인공지능(AI)에 대한 거부감, 플레이를 위한 고사양 PC 요구 등 장벽으로 장기 흥행작으로 거듭날지에 대해선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올해 출시 예정작의 성과가 나타나기 전까진 '원 IP 리스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more

기타부문 매출은 3585억원으로, ADK그룹(ADK)과 넵튠의 실적 반영으로 직전 연도 대비 963% 증가했다. 콘솔부문 매출은 428억원으로 3.5% 감소했다.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확대와 콘텐츠 고도화로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영업익과 당기순익 감소로 이어졌다. 올 초 개발 스튜디오 구조를 개편한 후 신작 15종 개발에 착수함에 따라 인건비가 증가했고, '미메시스' 등 신작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또한 늘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영업비용은 2조2722억원으로 전년(1조5273억원)보다 48.7% 급증했다. 이 중 인건비는 7347억원으로 전년 동기(5167억원)보다 4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케팅비는 1014억원에서 1441억원, 앱 수수료(매출원가)는 3492억원에서 4213억원으로 각각 42.1%, 20.6% 늘었다.


여기에 4분기 중 성수 신사옥 이전 관련 비용과 ADK 편입 비용이 투입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영업익 감소 요인에 대해 "성수 신사옥 이전에 대비해 향후 4년 동안 사용할 재원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을 출연한 점이 일시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장기수명주기(PLC)를 갖춘 프랜차이즈 IP 확장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다변화 전략으로는 게임 내 컬래버레이션과 PC·모바일 간 업데이트, 콘텐츠 연계, 외부 개발사와의 협업,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확장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블랙버짓'·'PUBG: 블라인드스팟'·'발러' 등 배그 세계관을 공유하는 신작도 다수 개발 중이다. 


연내 '서브노티카 2'·팰월드 모바일'·'딩컴 투게더' 등 인기 IP 기반 신작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이달 초 너바나나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제타'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펍지: 블라인드스팟'을 얼리 액세스로 선보였다.


김창한 대표는 "'배그'의 경우 단순히 라인업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테스트를 통해 핵심 목표를 검증하고,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라며 "배그 IP로 장르·지역·연령을 확장하고 더 큰 장기 PLC를 가진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업비용 또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최근 희망퇴직을 단행함에 따라 관련 비용 400억원 정도가 1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전년 대비 출시작도 증가하는 만큼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개발 외주비 집행 및 신작 개발에 따라 지급수수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 주주환원 정책도 의결했다. 총 1조원 이상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투입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1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도입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금융 포럼
Infographic News
업종별 ECM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