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한미반도체가 HPSP 보유주식 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25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6%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1% 급증했다.
회사 측은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원인에 대해 HPSP 보유주식 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반도체와 곽동신 회장은 지난 2021년 HPSP에 총 750억원을 공동 투자해 2대주주에 올랐으며, 이후 지분을 순차적으로 매각해 올해 1월 잔여 지분까지 처분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누적 4795억원의 투자 수익을 거두며 초기 투자금 대비 약 6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1년새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한미반도체의 자산총계는 8107억원으로 전년(7108억원)보다 14.04% 증가한 반면, 부채총계는 1699억원에서 1209억원으로 28.86% 줄었다. 자본총계는 6898억원으로 전년(5408억원) 대비 27.53% 늘어났다.
회사 측은 "이번 잠정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됐으므로, 향후 감사 결과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