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새해 첫 달부터 내수와 수출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지난해 1월 설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로 안방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판매 회복세를 보였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업체별 수출 전략과 주력 차종의 인기에 따라 희비가 뚜렷하게 갈렸다.
2일 국산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 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총 61만527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할 때 2.7% 늘어난 규모다.
먼저 현대차는 올 1월 국내 5만208대, 해외 25만7491대 총 30만7699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며 선전했지만, 해외 판매가 2.8% 위축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판매는 세단이 ▲그랜저 5016대 ▲쏘나타 5143대 ▲아반떼 5244대 총 1만5648대를 팔았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4994대 ▲싼타페 3379대 ▲투싼 4269대 ▲코나 3136대 ▲캐스퍼 1128대 총 1만8447대로 집계됐다.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경우 ▲G80 2993대 ▲GV80 2386대 ▲GV70 2702대 총 8671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4만3107대, 해외 20만2165대, 특수 28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4만555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국내는 12.2% 증가하고 해외는 0.4%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8388대)가 차지했다. 특히 쏘렌토는 국산차 모든 차종을 통틀어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승용은 ▲레이 4446대 ▲K5 2752대 ▲K8 2135대 등 총 1만1959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6015대 ▲카니발 5278대 ▲셀토스 3698대 ▲니로 1991대 총 2만7584대가 판매됐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에 총 4만4703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4%의 성장한 숫자다. 이번 호실적은 해외 실적이 주효했다. 실제로 GM 한국사업장은 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총 4만393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다만 내수에서는 37.8% 뒷걸음질 친 765대에 그쳤다.
KG모빌리티(KGM)은 내수에서 38.5%가 확대된 3186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새롭게 출시된 신형 무쏘의 신차효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수출의 경우 2.1% 감소한 5650대로 집계됐지만, 튀르키예와 스페인 등으로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총 판매대수는 9.5% 증가한 8836대였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실적을 견인하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신차 효과가 약화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13.9% 줄어든 2239대를 팔았다. 하지만 해외에서 22.8% 늘어난 1493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총 판매 대수는 2.2% 위축된 3732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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