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확률 오류 논란이 불거진 '메이플 키우기' 후속 조치에 나선다. 최고경영진이 직접 개발·운영 전반을 점검해 이용자 신뢰 회복과 서비스 재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경영진 명의의 사내 공지를 통해 강 공동대표가 메이플본부장을 겸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초대 메이플본부장을 역임해 온 강원기 본부장은 관리 책임을 물어 일부 직책자와 함께 보직 해제됐다.
메이플본부는 넥슨의 핵심 지식재산(IP) '메이플스토리' 기반 게임 개발·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최고경영진이 전면에 나서 서비스 운영 체계를 점검한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을 '운영 실수'가 아닌 '신뢰 위기'로 규정하고, 내부 통제 강화와 이용자 신뢰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번 조치를 통해 메이플 키우기 운영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 개발 프로세스와 품질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용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논란에 대해선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대응도 이어갈 계획이다. 최고경영자가 전면에 나서 서비스 운영을 점검하는 만큼 개발 환경과 의사결정 구조 전반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넥슨의 모바일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12월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유료 아이템 '어빌리티'의 최대 수치가 등장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는 게임 속 캐릭터에 붙는 추가 능력치로, 유료 과금인 '어빌리티 패스'를 통해 슬롯을 개방한 후 '명예의 훈장'을 이용해 능력치를 무작위로 변경하는 시스템이다. 게임 코드 속 계산식에서 최대 수치 등장 확률이 '이하'로 설정돼야 하나 '미만'으로 잘못 설정돼 정상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커지자 넥슨은 국내 게임업계 사상 최초로 전액 환불 조치를 단행했다. 환불 대상은 게임 출시 직후 지난달 28일까지 결제한 금액 전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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