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HLB펩이 대표이사 체제를 심경재 단독 대표로 전환한다. 지난해 4월 심경재 각자대표 취임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HLB펩은 기존 김재일·심경재 각자대표 체제에서 심경재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대표이사 변경은 김재일 대표의 사임에 따른 조치다. 다만 김 대표는 HLB펩 사내이사 직은 유지하며 기술총괄사장(CTO)으로서 연구개발(R&D)을 총괄할 예정이다.
심경재 대표는 지난해 4월 HLB펩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현재 HLB펩을 비롯해 HLB제넥스, HLB파나진, HLB뉴로토브 등 그룹 계열사에서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한편 HLB펩은 이날 신약개발 전문기업 진큐어와 루게릭병 치료제 임상 원료의약품(API)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7억6500만원 수준이다.
HLB펩은 지난해 3월 HLB그룹 인수 이후 대규모 펩타이드 합성 및 고난도 정제 설비를 확충해왔다. 기존 생산시설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고도화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탄탄히 다져왔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 펩타이드 API 품목인 류프로렐린(성조숙증·전립선암 치료제), 가니렐릭스(불임 치료제), 바소프레신(항이뇨제) 등에 대해 미국 제약사들과 협력해 FDA 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심경재 HLB펩 대표는 "HLB그룹 인수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펀더멘털 개선작업과 설비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고객 맞춤형 원료 생산 시스템을 완성해 가고 있다"며 "기존 API와 CDMO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약 개발과 뷰티 등 신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올해 주주가치 개선을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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