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HS효성그룹이 9일 김규영 회장 선임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HS효성의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김 회장의 발령일자는 내년 4월1일이며 승진 임원 발령일자는 1월1일이다.
회사 측은 김 전 부회장의 회장 선임에 대해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평소 "오너가 아니어도 가치를 극대화하는 준비된 리더가 그룹을 이끌어야 한다"며 "그것이 곧 가치경영이다"고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육성이라는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김규영 HS효성 회장의 선임은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사로 평가된다.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는 김규영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 기술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스판덱스 개발을 포함한 섬유기술 확립과 기술품질 향상에 기여했고 2017년부터 8년간 효성그룹 지주사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송성진 부사장은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사업을 도맡아 HS효성의 도약에 기여하고 있다. 물류사업 수장으로 글로벌 사업과 해외 고객이 많은 HS효성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양정규 부사장은 HS효성의 주요 사업군 중 하나인 AI·DX 사업을 선도하며 다년간 실적을 내왔다.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 11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HS효성의 AI·DX 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기획관리 부문에서는 박창범 상무보가 신임 임원으로 발탁됐다. 박 상무보는 오랜 기간 인재 육성, 조직문화 개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조직의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온 실력파 인사 리더다. 박 상무보는 HS효성 출범 후 시작된 인재육성과 조직문화 개선 작업을 이끌 예정이다.
신규 여성 임원으로는 정유조 상무보가 발탁됐다. 정 상무보는 효성 공채 출신으로 경영기획팀, ESG경영팀, 신사업팀 등을 거친 기획통이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워킹맘'과 '2024 올해의 자랑스러운 HS효성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신사업팀장으로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해 왔다.
HS효성은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임원인 전유숙 상무를 발탁한 데 이어 여성 임원을 꾸준히 발탁하고 테리 스와너(Terry Swanner)를 그룹 최초 외국인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인사의 다양성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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