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파두의 올해 3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5배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1년 전과 비교해 3.5배 늘었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파두는 올 3분기 매출 2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1억원)보다 154% 늘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 1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상승세다. 영업손실은 305억원을 기록했던 1년 전보다 63% 감소한 114억원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5억원)과 비교해 251.2% 증가한 금액이다.
파두 측은 "매출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것은 AI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증가의 본격 수혜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내년 기업용 SSD 수요는 이미 공급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큰 폭의 가격 인상이 단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두도 최근 추가 하이퍼스케일 CSP 및 대형 서버 고객사를 확보한 만큼 내년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 9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AI 시대의 낸드 본격화'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AI용 낸드가 전체 시장 가치의 34%를 차지하고 총 유효시장(TAM)에 290억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업용 SSD(eSSD)의 성능·신뢰성·수명을 좌우하는 핵심은 컨트롤러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국 하이퍼스케일 CSP사들은 올해와 내년까지 설비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 이에 따라 중장기 스토리지 시장 전망도 밝은 상황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 데이터센터 SSD의 두뇌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 설계에 특화한 파두는 최근 4개월 연속 대형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한 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공시 기준 562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의 기준으로 삼는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에도 편입되기도 했다.
파두 관계자는 "올해 차세대 컨트롤러 칩 개발에 매진하면서도 매 분기 매출, 영업적자 수준을 개선해 왔다"며 "최근 공시한 대형 수주 실적 뿐만 아니라 컨트롤러, SSD모듈 사업 신규 고객사로부터 주문이 지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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