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SK디앤디가 서울 성수동 '서울숲 오피스' 개발사업에 재무적 투자자(FI)인 신한자산운용을 유치하고 본격 착공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FI와 공동으로 추진되지만 SK디앤디는 지분 투자자이자 개발 프로젝트 매니저(PM)으로서 주도권을 갖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서울 성수동 '서울숲 오피스' 개발사업의 공동 개발 주체로 FI인 신한자산운용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PFV(특수목적법인)인 디디아이에스에프의 지분 구조도 조정됐다. 기존 SK디앤디 지분 95%는 16.67%로 낮아졌고, 나머지 지분은 신한자산운용이 인수했다. FI 유치 이후 착공과 PF 완료를 거쳐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지분 구조 조정에 맞춰 SK디앤디가 PFV에 제공한 주주대여금 만기도 기존 2026년 3월에서 2025년 10월로 앞당겨졌다. PFV 금전대여는 에쿼티 성격의 주주대여금으로, 공동 투자자 비율 변경에 따라 조정된 것이다.
서울숲 오피스 개발사업은 성수동1가 옛 SK가스 충전소 부지(대지면적 2275㎡)에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3월 건축허가를 완료했으며, 9월 도급계약 체결 후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 목표는 2028년 하반기다.
PFV의 자산관리회사(AMC)도 기존 SK디앤디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에서 신한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 SK디앤디는 신한자산운용과 리밸런싱 펀드를 설립하면서 PFV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포함해 논의해왔다.
FI 참여는 지분 투자 방식의 공동 투자 구조로 진행됐다. SK디앤디는 지분 투자자이자 개발 PM으로서 주도권을 유지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FI는 자금 투입에 집중하고 개발 과정에는 직접 개입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산 매각을 통한 엑시트 시점은 준공 목표 시기인 2028년 하반기다. SK디앤디는 준공 이후 완공된 오피스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즉 프로젝트 완성과 동시에 엑시트 전략을 실행한다. 이때 SK디앤디가 택한 FI 구조는 자산 매각 등 엑시트 전략 측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SK디앤디 관계자는 "FI 유치를 완료함에 따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해당 사업지는 입지 경쟁력이 있는 성수동 오피스 지구에 위치하며 추후 용적률 상향도 가능해 자산 가치 상승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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