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동원산업이 올해 3분기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비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여파로 수익성이 뒷걸음질 쳤다. 회사 측은 식품과 소재부문의 글로벌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힘써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5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148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주요 사업부문의 대내외 비용부담 확대로 수익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동원산업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부연했다. 실제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7조2644억원으로 8% 늘었고 영업이익은 4066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동원산업의 별도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283억원, 영업이익이 1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33.9% 증가했다. 어획량은 줄었지만 횟감용 참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실적을 개선했다.
동원F&B는 글로벌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동원참치를 비롯해 떡볶이·김·김치 등 간편식과 펫푸드·음료 등 전략 품목이 고르게 성장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동원홈푸드도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이 호조를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성장과 내실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조미식품사업은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와 B2B(기업간거래) 경로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식자재 및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보로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포장재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알루미늄 등 원자재가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595억원으로 5.7%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21.3% 줄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고환율 및 원자재 부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며 3분기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식품 및 소재 부문의 글로벌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힘써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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