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신세계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에 성공했다. 그동안 추진해온 전략적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361억원, 영업이익은 9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백화점사업은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으나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백화점사업 순매출은 6227억원으로 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4.9%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올해 8월 완료했다. 또한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의 해외패션 카테고리를 새단장하고 있다. 향후 리뉴얼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경험 확장 등을 통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3104억원과 영업손실 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지만 적자 전환했다.
특히 수입패션 부문은 신규 유망 브랜드 유치 등을 통해 매출이 12.1% 성장했다. 코스메틱부문은 수입과 자체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액인 1111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7% 성장한 수치이며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 코스메틱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국내 패션의 매출 감소 영향과 함께 코스메틱 사업의 글로벌 투자가 증가해 적자로 전환했다. 신세계 측은 10월부터 시작된 이른 추위 등 패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가오는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5388억원,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106억원 줄였다. 성수기 시즌 출입국 객수 증가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효율화를 단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신세계센트럴은 호텔 등 임대 수익의 증가로 매출 981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6% 늘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장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늘어난 846억원, 영업이익은 84.62% 늘어난 24억원으로 집계됐다. 블루핏 등 자체 패션 상품과 관계사 연계 상품과 뷰티·건강 장르의 실적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는 평가다.
반면 신세계까사는 장기화되는 건설부동산 경기의 침체 속 신규 입주 물량의 축소로 인해 외형과 내실 모두 축소됐다. 매출액은 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고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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