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까지 실적을 발표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1조 클럽에 올랐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6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조78억원을 기록해 53.2% 늘었다. 매출액(영업수익)은 20조4200억원으로 24.1% 확대됐다.
다만 3분기 단일 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2227억9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9.9% 감소했다. 이는 판교 알파돔 부동산 펀드 지분 매각 이익이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된 반면, 다른 출자자(LP) 지분 매각분은 영업비용으로 처리되는 국제회계기준(IFRS) 표시 방식 영향에서 비롯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실질적인 영업활동 부진이 아니라 회계 처리 기준에 따른 수치상의 결과"라며 "본질적인 영업성과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3437억7300만원으로 18.8% 증가했다. 순영업수익은 5949억원이며, 세부적으로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2637억원 ▲자산관리(WM) 수수료 918억원 ▲기업금융(IB) 수수료 407억원 ▲트레이딩 손익 2412억원 ▲이자손익 165억원이었다.
특히 국내·해외 주식거래 증가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1518억원, 해외에서 1119억원을 거뒀다. WM 부문 역시 금융상품 판매 잔고가 206조400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분기 최고 수수료 실적을 냈다.
반면 트레이딩 부문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운용이익 감소 및 IB 캐리 포지션 평가손실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49.35% 줄었다. IB 부문에서는 인수주선 수수료 151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문 수수료 116억원을 더했다. 이 기간 뉴로핏·지투지바이오 등의 기업공개(IPO), 아산탕정 공동주택 리파이낸싱, 베인캐피탈 클래시스 리파이낸싱, DB하이텍 자사주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등을 주관했다.
해외법인 실적은 748억원이었다. 선진지역(미국·홍콩·런던·싱가포르)에서 357억원, 이머징지역(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브라질·몽골)에서 391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 3.0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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