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포스코퓨처엠의 에너지 소재(양·음극재) 부문이 3년 만에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광양 전구체 공장의 출하량 증가로 덩달아 양극재 공장 가동률도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1조1000억원 유상증자로 재무건전성 개선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 소재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8.9%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3분기(10.9%) 이후 3년 만의 최고치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겪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실제 2분기만 해도 3000억원대에 머물던 에너지 소재 매출은 3분기 5300억원대로 증가했다.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단위당 고정비 부담이 줄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술과 정보 유출 우려로 사업보고서에 에너지 소재 가동률을 공개하지 않지만 지난 7월 광양 공장에서 국산 전구체를 원료로 한 양극재 출하가 시작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전구체는 양극재 바로 전 단계의 핵심 소재 공정이다. 또 리튬 가격 상승으로 재고자산평가충당금 환입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일부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유상증자 효과로 재무구조도 한층 안정됐다. 포스코퓨처엠은 7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목적으로 1조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액면가(500원) 기준 약 57억원은 자본금으로 편입됐고 나머지 액면초과금이 자본잉여금(주식발행초과금)으로 계상됐다. 그 결과 3분기 자본잉여금은 1년새 1조967억원이 증가한 2조5561억원으로 나타났다.
자본 확충 효과로 부채비율도 지난해 3분기 192.3%에서 올해 3분기 104%로 88.3%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기간 순차입금 비율은 114.3%에서 47.7%포인트 낮아진 66.6%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연결 매출 8748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775% 증가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46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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