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태광산업이 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부동산과 호텔, 화장품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태광산업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 스카이홀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사업목적 추가) ▲사내이사 이부의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변경된 사업목적에는 화장품, 부동산, 블록체인, 호텔 등 총 10여개 항목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날 주총은 두 개 안건을 신속히 처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주주들의 질의와 경영진의 응답이 길어지면서 1시간 넘게 진행됐다.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영진 모두가 한마음으로 회사의 미래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주총이 끝난 후 자사주 소각 검토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아무 답변 없이 주총장을 빠져나갔다. 태광산업은 이달 중으로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를 기초로 한 교환사채(EB) 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신사업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존 저수익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K-뷰티 ▲부동산 개발업 ▲에너지 사업 등을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9일 유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K-뷰티 산업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중요한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애경산업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K-뷰티 진출의 출발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발판"이라고 화장품 사업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부동산 개발업 진출도 추진 중이다. 같은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은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 참여했고 흥국리츠운용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다만 에너지 사업의 경우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으로 중장기 시장 확장 가능성을 염두한 사업목적 추가라는 설명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