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퓨쳐위즈 더머니스탁론
태광산업, 꼼수 여론에 교환사채 발행 차질
최유라 기자
2025.10.01 17:57:47
②규모 축소·소각 병행 1.5조 투자 대응…1일 임시주총 '화장품' 사업목적 추가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9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태광산업이 애경산업 인수를 앞두고 내달 1일 화장품 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애경산업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3100억원가량의 자사주 교환사채(EB) 발행을 추진했지만 2대 주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반대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그럼에도 태광산업은 애경산업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주총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EB 발행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발행 규모를 줄이고 일부는 소각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 진출을 위해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인 만큼 EB 발행은 여전히 주요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다음달 1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 스카이홀에서 '제65기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사업목적 추가로 중장기 사업 다각화 및 신사업 진출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동산 개발 및 시행사업·분양업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의 개발·운영·임대업 ▲화장품의 제조·매매 등 총 13개 사업을 사업목적에 신규 추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more
AI가 학습한 태광그룹 총수 정유·화학 통합의 판, 10년째 제자리 태광산업은 '외곽' 주주충실의무 쏙 빠진 EB 발행 러시 없어 못사는 EB…0% 쿠폰에도 투자가 상승장 베팅

앞서 6월 태광산업은 자사주 27만1769주(24.41%) 전량을 대상으로 EB를 발행해 3186억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러스톤이 주주 권익 침해 등을 이유로 '교환사채 발행금지'와 '이사위법행위 유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발행이 중단됐다. 법원이 트러스톤이 제기한 EB 발행 중단 가처분을 모두 기각했으나 트러스톤이 항고하면서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두 건의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된 만큼 항고심 결과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태광산업은 여론은 의식해 EB 발행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 논의를 본격화한 가운데 상장사들이 자사주를 활용한 EB 발행에 나서는 것이 자사주 의무 소각 회피용 꼼수라는 비판 여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은 EB 발행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발행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고 보긴 어렵다. 태광산업은 애경산업 인수 외에도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인수도 추진하고 있어 자금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날 태광산업은 유태호 대표이사 명의로 주주서한을 발송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1조5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애경산업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K-뷰티 진출의 출발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발판"이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연속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K-뷰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태광산업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1조697억원이다. 회사는 애경산업 인수에 4000억원, 호텔 인수에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울산 석유화학 2공장의 프로필렌 공장과 저융점섬유(LMF) 공장 철거 및 인력 재배치에도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업황 악화에 대비해 3년6개월치 예비운영 자금 5600억원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트러스톤이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고했지만 이와 관계 없이 임시 주주총회는 일정대로 열어 화장품 판매 등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을 의결할 것"이라며 "아직 EB를 발행할지 결정되지 않았고 검토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태광산업은 자사주의 일부를 소각해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나머지 자사주는 EB 발행에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또 최근에는 자사주 일부를 임직원 성과급(RSU)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태광산업 역시 복합적 활용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태광산업은 내달 중으로 EB 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태광산업 측은 "이해관계자의 의견과 정부 정책 및 시장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사와 주주의 공동 이익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10월 중 이사회를 개최해 교환사채 발행 여부 및 구체적 계획이 확정되는 경우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한-미 전력망 포럼
Infographic News
월별 M&A 거래대금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