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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대표 이어 소액주주 지갑도 채우나
최광석 기자
2025.09.10 07:00:22
결손금 해소에 실적 개선 성과까지…첫 주주환원책 '기대감'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9일 08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춘천 2공장 전경(제공=유바이오로직스)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유바이오로직스의 설립 이후 첫 주주환원책 시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 초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며 배당 및 자기주식 매입 등이 가능한 재원을 마련하면서다. 나아가 최근 외형 및 수익을 크게 개선하며 곳간이 풍성해지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올 반기 누적 매출 757억원, 영업이익 282억원, 당기순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5%(527억원)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752.9%(274억원)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53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된 배경은 외형 확대 외에도 비용 통제에 성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판매비와관리비의 경우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0.1%(1188만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기타비용도 65억원에서 35억원으로 46.9% 감소하는 등 영업외손익 또한 개선됐다. 이를 통해 올 6월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기타유동금융자산)은 54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2.3%(132억원) 증가했다.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의 재원이 되는 이익잉여금도 1014억원이나 쌓았다. 지난해 말 결손금이 1160억원에 달했지만 올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1940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의결하면서 잉여금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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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회사가 연말까지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경우 사상 첫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의 시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실제 회사는 올 3월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환에 대해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자기주식의 취득 및 이익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의 재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매년 백영옥 대표이사의 보수가 늘고 있는 점은 소액주주들이 환원책 요구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회사 등기임원 1인 평균보수는 2023년 1억3400만원에서 2024년 1억4600만원으로 9%(1300만원) 증가했으며 올 반기에는 이미 전년 전체보다 많은 1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백 대표의 경우 지난해 4억4700만원의 급여와 7600만원의 성과보수를 합해 총 5억2300만원을 수령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그간 회사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백영옥 대표의 공로를 치하하는 건 마땅하다"며 "다만 지금까지 함께 믿고 기다려준 소액주주들에 대한 보상도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 및 배당은 (잉여금이) 이익구간으로 돌아선 후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을 거쳐야 이사회에서 논의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춘다"며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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