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프리미엄 백신' 개발 출사표
샌프란시스코(미국)=딜사이트 최령 기자
2025.01.20 08:01:11
글로벌 빅파마들과 접촉…공공백신 넘어 라인업 확충 원년 삼아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0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MHC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령기자)

[샌프란시스코(미국)=딜사이트 최령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올해 프리미엄 백신 개발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콜레라 백신 '유비콜' 등 공공시장 백신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프리미엄 백신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이전(라이센스 아웃) 파트너를 물색함과 동시에 글로벌 임상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JPMHC에서의 성과는 물론 보유 파이프라인의 현황과 올해 사업 계획을 밝혔다. 


그는 "작년 국내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대상포진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했다"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계기로 이번 JPMHC에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주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 내는 건 아니기 때문에 1상 임상시험의 결과를 보고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more
R&D 진심인 유바이오로직스, 라인업 강화 '사활' 유바이오로직스, 2000억 매출 자신하는 이유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백신 잇단 수출계약 쾌거

유바이로직스가 프리미엄 백신시장 진출의 첫 발을 디딘 것과 동시에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었던 건 유비콜의 가파른 성장세 덕이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콜레라 백신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사의 매출도 덩달아 확대됐다. 실제 회사의 매출은 2022년 554억원, 2023년 694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른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1022억원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장 백신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프리미엄 백신에 투입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백 대표는 "올해의 경우 유니세프(UNICEF)로부터 이미 1492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유바이오로직스가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은 공공시장 백신인 ▲장티푸스 백신 ▲수막구균 백신 ▲폐렴구균 백신과 프리미엄 백신인 ▲RSV 백신 ▲대상포진 백신 ▲알츠하이머 백신 등이다. 특히 프리미엄 백신 3종의 경우 미국 등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팝바이오테크닉스'와 함께 미국 현지에 설립한 조인트벤처(JV) 유팝라이프라이언스를 통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백 대표는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프리미엄 백신들의 임상 결과를 받아 들면 미국에서 임상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가능하면 글로벌 임상, 즉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RSV와 대상포진 백신의 임상을 마치면 미국에서 임상을 이어갈 예정이며 알츠하이머 백신은 올해 내로 국내에서의 임상을 신청하고 이후에 글로벌 임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실제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준비 중이다. 이번 JPMHC에서도 글로벌시장 진출 방향을 컨설팅 받을 수 있는 업체와 미팅을 진행했으며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도 접촉해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백 대표는 "프리미엄 백신 개발은 물론 향후 신종 전염병 등에 대한 연구를 위해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검토 중"이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항원 발굴 등 좋은 소스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연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의 윤곽이 점점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위대한 기업으로 가는 길목에서 올해를 계기로 굉장히 큰 도약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금융 vs 법률 vs 회계자문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