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퓨쳐위즈 더머니스탁론
우리금융, 감액배당으로 차별화…세제 개편 '변수'
차화영 기자
2025.09.03 11:20:18
⑥배당수익률 5%대 전망…정부 과세 전환·낮은 주주환원율은 부담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2일 16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대 금융 2025년 추정 배당수익률. (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감액배당(비과세 배당)' 카드를 앞세워 배당정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총주주환원율 경쟁에서는 다소 뒤처지지만, 올해 연간 기준 배당수익률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가 감액배당에 과세를 예고하면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의결한 뒤 자본잉여금 3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작업을 마쳤다.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자본잉여금은 기존 11조1202억원에서 3조원 감소한 8조1202억원이 됐으며 동시에 이익잉여금은 5조4207억원에서 9조284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자본구조 개편을 통해 우리금융은 올해 결산배당부터 감액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과세 배당을 적용하면 우리금융의 배당수익률이 5%대로 올라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개인투자자는 배당소득세(15.4%)가 면제되는 만큼 실질 수익률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우리금융 투자 보고서에서 "감액배당은 2025년 결산배당부터 적용될 전망이며 배당수익률은 5.7%로 커버리지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more
해외 IR 총력전 나선 금융지주 회장…임종룡만 웃었다 감액배당 카드로 주주환원 강화…자사주 매입은 제한적 그룹 존재 이유 담았다...'상생 금융' 강조한 NH농협금융 '내부통제' 178번 언급...우리금융, 신뢰 회복 '절치부심'

회사의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일반 배당과 달리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 등 납입자본을 활용한다. 원래 자본준비금은 자본금 보전을 위해 쉽게 손댈 수 없는 항목이지만 상법은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경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초과분을 감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지난 3월 주총에서 결의를 거친 것도 이러한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의 감액배당 정책이 향후 개인투자자 유치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배당주를 선호하는 은퇴자층이나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세후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정부의 세제 개편 움직임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말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서 감액배당에 대해서도 일반 배당과 동일하게 상장사 대주주의 취득가액 초과분을 배당소득세 과세 대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담았다. 지금까지는 감액배당을 자본 환급으로 보고 과세하지 않았지만 제도가 바뀌면 대주주와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세제상 매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특히 우리금융의 경우 감액배당이 과점주주 체제 안정화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세제 개편이 시행되면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금융권 일각에서 제기된다. 일부 주주의 지분 매각으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해 온 만큼 제도 변화가 과점주주의 지분 안정성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금융은 총주주환원율 경쟁에서는 여전히 약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쟁 금융지주와 비교해 자사주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8월 상반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지 않은 곳은 우리금융이 유일하다.


올해 지금까지 확정된 자사주 매입 규모만 봐도 KB금융 1조6700억원, 신한금융 1조2500억원, 하나금융 6530억원 등인 반면 우리금융은 1500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 우리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34~36% 수준에 머물러,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40%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E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