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오너 3세' 박성은 실장, 본격 경영 시험대
이승주 기자
2025.08.15 07:00:27
② 신성장동력 발굴 중책… 자회사 '헤텍스' 역할에도 주목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3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성은(왼쪽) 에넥스 온라인사업부 영업기획실장(제공=에넥스)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에넥스의 '오너 3세' 박성은 온라인사업부 영업기획실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그가 에넥스의 온라인사업과 가구부품 수출입 자회사 '헤텍스'의 대표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중책을 맡았기 때문이다. 실제 건설경기 침체로 성장정체를 겪고 있는 에넥스 입장에서도 박 실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시장의 평가다. 


에넥스는 박유재 명예회장이 1971년 설립한 서일공업사가 모태다. 이후 회사는 오리표싱크, 오리표를 거쳐 1992년 에넥스로 사명을 변경했고 199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현재는 2대 총수이자 최대주주(1분기 말 기준 지분율 22.36%)를 박진규 회장이 회사 경영을 이끌고 있다. 박 회장의 슬하에는 박성은 실장과 박경태 씨 두 아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장남' 박 실장의 최근 행보가 두드러진다. 그는 에넥스의 온라인사업부 영업기획실장으로 온라인 쇼핑몰 '에넥스몰'을 이끌며 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 실장은 2019년 12월 헤텍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가정용 보일러업체 귀뚜라미와 전략적 업무협약식에 참가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회사가 건설경기 침체로 성장정체를 겪고 있는 만큼 박 실장의 역할론도 조명받고 있다. 현재 에넥스는 B2B(기업 간 거래)가구업의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토탈 인테리어'를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구 판매하거나 인테리어 서비스 제공하는 식의 수익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인데 이때 박 실장의 온라인·가구부품 사업이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ore
10년째 성장 제자리걸음...日 지배구조가 발목 글로벌사업 남은 불씨도 꺼지나 답보상태 주가…기업가치 부양 손 놨나 신성장동력 부재, 재무건전성 위기감 고조

마침 박 실장의 주도하에 해당 사업들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에넥스의 연결기준 B2C 매출은 2023년 1분기 40억원→2024년 1분기 50억원→2025년 1분기 58억원으로 우상향했다. 상품구색(SKU)를 확장하는 동시에 맞춤형 콘텐츠 및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다. 또한 향후 에넥스몰 전면 리뉴얼이 완료되면 실적 상승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헤텍스 실적 추이(그래픽=신규섭 기자)

특히 박 실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헤텍스는 장기간 적자에서 탈출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8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또 부채총계가 2022년 9억553만원에서 작년 5억4421만원에서 줄어든 점을 보면 그간 재무건전성 확보와 사업안정화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시장에서는 헤텍스가 향후 모기업인 에넥스에게 온라인 사업부문을 이관받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박 실장이 주도하고 있는데 더해 헤텍스가 2023년 4월부로 ▲가구판매업 ▲통신판매업 ▲수입가구 도·소매업 ▲애완용 동물 및 관련용품 도·소매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온라인 및 신규 사업에 대한 사전 준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헤텍스가 향후 승계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앞서 에넥스는 2023년 헤텍스 지분 49%(14억4700만원)를 기타특수관계인에게 매각했다. 매수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진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박 실장과 동생 박경태 씨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두 사람이 2021년 지분 1.67%(보통주 100만주)를 증여받은 후 여러 차례에 걸쳐 각각 35만주를 장내 매도한데 더해 헤텍스가 향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면 합병이나 지분 재매각 등을 통해 승계 재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장 관계자는 "박진규 회장이 아직 60대로 승계 작업을 준비할 때는 아니지만 오너 3세의 경영 전면 등판은 의미가 크다"며 "에넥스가 건설경기 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는 만큼 박 실장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에넥스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시장별 유상증자를 통한 조달 추세 (월별)
Issue Today more